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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엔진화재 우려로 美서 91만7천여대 리콜 발표. 이번이 세 번째

  • 기사입력 2022.03.10 10:32
  • 최종수정 2022.03.10 10:3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가 엔진 화재 위험을 이유로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BMW가 엔진 화재 위험을 이유로 미국에서 91만7,106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엔진 화재 우려로 인한 BMW의 리콜은 2017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BMW는 9일(현지시간)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에 제출한 문서에서 2006년형- 2013년형 3시리즈, 5시리즈, X3, X5, Z4 등 4개 차종 91만7,000대가 리콜 대상으로, 해당 차량의 1%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BMW는 해당 차량은 PCV 밸브 히터(Blow-by-heater)로 불리는 부품을 공급업체가 요청 사양대로 생산하지 않아 부품이 단락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BMW는 같은 문제로 2017년과 2019년에도 각각 74만대와 18만4,000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BMW는 또, 이전 리콜을 통해 수리된 차량들도 현재 개발 중인 부품으로 새롭게 수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전에 리콜된 일부 차량은 개선된 PCV 밸브 히터가 장착돼 생산됐기 때문에 새로운 리콜 대상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같은 문제로 세 번씩 리콜을 진행하는 것은 교체 부품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으로, BMW는 현재도 해당 부품의 수정 문제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MW측은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는 리콜 수리가 끝날 때까지 운전을 멈출 필요는 없지만 엔진룸 근처에서 연기가 나거나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나면 운전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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