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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업체 리비안, 4분기 순손실 3조원 기록. 올해 2만5천대 생산 예상

  • 기사입력 2022.03.11 09:42
  • 최종수정 2022.03.11 09:4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지난해 4분기 25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Rivian)이 지난해 4분기 25억 달러(3조 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공급망 문제로 인해 2022년에 2만5,000대의 차량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10일(현지시간) 분기 결산보고에서 원자재 비용 증가와 공급망 문제로 인해 약 25억 달러의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순손실은 24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3억5400만 달러보다 8배가 늘었으며 이 기간 매출액은 5,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기관 예상치인 6,000만 달러를 밑돈 것이다.

리비안의 주가는 발표 이후 애프터마켓 거래에서 13% 하락한 35.86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은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공급망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올해 2만5,000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충분한 부품과 자재를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RCV 플랫폼에서 아마존의 R1T 픽업, R1S SUV 및 상업용 밴을 포함, 약 5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리비안은 8일 현재 올해 1,410대의 차량을 생산했으며 지난해 생산 시작 이후부터 지금까지 2,425대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3월 주간 평균 생산량은 2021년 4분기의 약 2배에 달하지만 공급망 제약은 2022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리비안은 제조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공급망 문제를 관리하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2022년 연간으로 마이너스 마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RJ 스캐린지 CE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리비안이 아마존용 EDV-700 밴을 2분기부터 생산할 예정이어서 상당한 생산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비안은 현재 지분 20%를 소유하고 있고, 10만 대의 밴을 주문한 아마존과 상업적 관계를 추가로 확장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비안은 올해 두 번째 아마존 밴인 EDV-500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비안은 R1T 픽업 및 R1S SUV의 사전 주문이 지난 해 말 7만1,000에서 3월 8일 현재 8만3,000대로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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