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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22년 만에 ‘삼성’ 뗀다. ‘르노코리아자동차’로 새 출발

  • 기사입력 2022.03.16 09:4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르노삼성이 22년만에 사명에서 '삼성'을 뗀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16일부터 ‘삼성’을 뗀 ‘르노코리아자동차(Renault Korea Motors, RKM)’란 새로운 사명으로 새 출발한다.

르노삼성은 “이번 사명 변경은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르노그룹 및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일원인 동시에 한국 시장에 뿌리를 둔 국내 완성차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이 사명에서 삼성을 떼는 것은 지난 2000년 르노자동차가 삼성자동차를 인수 한 지 22년 만이다.

삼성은 지난 2000년 르노그룹에 삼성자동차를 매각하면서 10년 주기로 르노가 삼성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맺었으며, 삼성 브랜드 이용권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이 르노삼성 국내 매출액의 0.8%를 받아왔다.

르노삼성은 오는 8월 초 만료 예정인 삼성 브랜드 이용권 해지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새 사명으로 새출발 하는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에 부합하도록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재정비, 한국 시장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사명 변경에 따른 2D 디자인의 새로운 태풍 로고도 함께 공개했다. 새로운 태풍 로고 디자인은 기존 태풍 로고의 특징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변경된 르노코리아자동차 로고

태풍 형상을 이루어 내는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역동적인 선들은 새로운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정체성을 대변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향후 내수 시장에서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위해 길리홀딩그룹과 협력을 통한 내수 및 수출용 친환경 신차 개발을 가속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이달 초 취임한 스테판 드블레즈 신임 대표의 다양한 신차 개발 이력도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새로운 도전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테판 드블레즈 대표는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르노 남미시장 차량 개발 총괄 엔지니어, C(준중형)/D(중형) 세그먼트 신차 개발 프로그램 디렉터, 르노그룹 선행 프로젝트 및 크로스 카 라인 프로그램 디렉터 등 여러 신차 개발 프로젝트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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