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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이상 고가 수퍼카들, 80% 이상이 ‘법인’ 구매

  • 기사입력 2022.03.25 14:40
  • 최종수정 2022.03.25 14:4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고가 수퍼카들의 80% 가량이 법인 구매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구입가격이 2-3억 원을 웃도는 고가 수퍼카들의 80% 가량이 법인 구매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의 외제 차량을 법인용으로 구입한 뒤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란 분석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지난해 말 기준 외제차의 소유 유형별 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구입가격이 3억 원 이상 고가 수입차는 77% 가량이 법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퍼카브랜드인 람보르기니는 전체 등록대수의 80.2%, 맥라렌은 81.8%, 페라리는 70.1%가 법인 소유로 분석됐다.

차종별로는 마이바흐 GLS가 88.2%로 가장 높았고, 페라리 488이 87.1%, 람보르기니 인기모델인 우루스가 86.1%, 벤틀리 벤테이가가 79.3%, 롤스로이스 고스트가 76.5%에 달했다.

또, 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가 75.6%, G클래스가 69.0%였으며, 포르쉐 911과 아우디 R8은 46.9%와 40.0%로 개인 구매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가격이 1-2억 원 대인 벤츠 S클래스는 48.4%, BMW 7시리즈는 41.5%, X6는 40.5%로 법인 구매율이 40%를 넘었다.

반면, 국민 수입차로 불리는 벤츠 E클래스는 22.5%, BMW 5시리즈는 16.6%, 아우디 A6는 17.9%로 나타났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플래그쉽 모델인 EQ900이 38.3%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승용차 등록대수 2,098만4,437대 중 법인 차량은 11.6%인 244만4,163대, 개인 구매 차량은 1,854만274대로 88.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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