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올 1-2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53.5GEWh. 전년 동기대비 2배 증가

  • 기사입력 2022.03.31 17:0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자료출처: SNE리서치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전기차 판매 급증으로 올해 전기차에 장착되는 배터리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에너지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1-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사용량은 53.5GWh(기가와트시)로 전년 같은 기간의 25.8GWh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정확한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역시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2020년 3분기 이후부터 큰 폭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체별 배터리 공급량은 중국 CATL이 전년 동기대비 158.5% 증가한 18.4GWh로 압도적 1위, LG에너지솔루션이 37.6% 증가한 7.4GWh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BYD는 전년 동기대비 256.8% 증가한 6.4GWh로 2위 LG엔솔을 바짝 추격했다. BYD는 전년 동기에는 1.8GWh로 5위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두 단계나 껑충 뛰었다.

이어 일본 파나소닉은 28.6% 증가한 5.8GWh로 4위, SK온은 152.2% 늘어난 3.5Gwh로 5위, 중국 CALB(China Aviation Lithium Battery)가 189.1% 증가한 2.4GWh로 6위, 삼성SDI가 30.7% 증가한 2.0GWh로 7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 외에 중국 궈쉬안은 225.6% 증가한 1.6GWh, SVOLT는 156.6% 증가한 0.8GWh를 각각 인도했다.

SNE리서치는 “배터리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20개월 째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모두 성장한 가운데 중국계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 올해 중국업체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