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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에 발목 잡힌 현대차, 3월 글로벌 판매 17% 급감

  • 기사입력 2022.04.01 17:35
  • 최종수정 2022.04.01 17:3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3월 글로벌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0%나 급감했다. 반도체 수급난이 더 심해진 탓이다.

현대차의 3월 글로벌 판매는 31만3926대로 전년 동기의 37만8246대보다 17.0%가 줄었다. 이 가운데 내수는 5만2883대로 28.4%, 해외 판매는 26만1043대로 14.3%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3월까지 누적 글로벌 판매는 90만1913대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9.8%가 감소했다.

차종별 내수 판매는 그랜저가 6,663대, 쏘나타가 4,317대, 아반떼 3,892대, 팰리세이드 4,501대, 싼타페 1,860대, 투싼 2,740대, 아이오닉5 3,208대, 캐스퍼가 3,725대가 판매됐다.

또, 포터는 4,708대, 스타리아는 2,096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435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1만831대로 전년 동기대비 23.0%가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G80 3,967대, GV80 1,959대, GV70 1,907대, GV60이 685대가 각각 판매됐다.

3월 친환경차 부문은 하이브리드차량이 5652대로 1.4% 감소한 반면, 전기차는 62.7% 증가한 5323대가 판매됐다. 또 수소차 넥쏘는 445대 52.4%가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친환경차 판매는 1만1420대로 전년 동기대비 14.9%가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오미크론 확산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이번 달부터 GV70 전동화 모델을 본격 판매하는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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