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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주담대 제한 해제. 9억 초과 아파트에도 최대 10억 대출

  • 기사입력 2022.04.05 12: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카카오뱅크가 5일 오후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제한을 해제하고 대출한도를 기존 6억3,000만원에서 1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시세에 상관없이 대출이 가능해진다.

다만, 투기 및 투기과열지구에 있는 15억 원이 넘는 아파트는 주택 구매 목적이나 임차 보증금 반환 목적 대출은 제한된다.

현재 서울지역은 대부분 투기 및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어 서울에서 15억 원 넘는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카카오 뱅크에서 대출을 받기는 어렵다.

이날 카카오 뱅크가 밝힌 5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는 연 3.01%(변동금리)이며, 실제 적용 금리는 대출 기간, 거치 기간, 상환 방법 등에 따라 달라진다.

앞서 카카오뱅크가 지난 2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은 챗봇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것으로, 서류 제출과 대출심사, 실행까지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이 되는 새로운 형태다.

카카오 뱅크는 초기 안정적 운영을 위해 KB시세 기준 9억 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로 담보대출 대상을 한정했으나 3월 말 기준 누적 약정금액은 약 1,1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말까지 대출을 실행한 고객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도 전액 면제된다. 현재 대부분의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고객이 대출금을 미리 갚을 경우 대출금의 최대 1.5%까지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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