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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車시동 ‘홈투카(Home to Car)’. 전기차 화재 대응 ‘똑똑한 아파트’들 속속 등장

  • 기사입력 2022.04.05 14:22
  • 최종수정 2022.04.05 14:23
  • 기자명 이세민 기자
사진: 현대자동차 홈투카 서비스

[M 투데이 이세민기자] 집안 거실에서 빌트인 음성인식 시스템인 ‘보이스홈’을 통해 음성명령으로 차량 시동, 도어 잠금, 경적, 비상등, 전기차 충전 등을 원격 제어하는 ‘똑똑한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최근 분양을 시작한 인천 송도 힐스테이트는 혁신설계와 커뮤니티 시설이 압권이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는 지하 2층. 지상 36층. 12개 동 전용면적 총 84~165㎡ 총 1319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 아파트는 빌트인 음성인식 기기를 통해 집과 자동차를 제어하는 ‘홈투카(Home to Car)’, ‘카투홈(Car to Home)’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홈투카 서비스는 빌트인 음성인식 시스템인 ‘보이스홈’을 이용해 집에서 음성명령으로 자동차 시동, 문잠금, 경적, 비상등, 온도 조절, 전기차 충전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투홈 서비스는 자동차에서 홈 IoT 시스템인 하이오티 시스템에 연결돼 있는 빌트인 기기를 제어, 차량 내 내비게이션 화면 조작 혹은 음성 명령으로 집안의 조명, 난방, 빌트인 에어컨, 가스밸브, 대기전략차단 콘센트 제어가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에는 또, 힐스테이트 세대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 지하주차장 지능형 조명제어 시스템(차량통로구역), 대기전력차단 시스템, 지하주차장 LED조명, 세대 내 LED조명 등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첨단 시스템도 적용된다.

특히, 이 아파트는 IoT 특화 단지로, 현대건설만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하이오티(Hi-oT)도 적용될 예정이다.

하이오티(Hi-oT)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세대 내 IoT기기 뿐 아니라 조명. 가스밸브. 환기 등 세대 기기 상태를 조회하고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 휴대만으로 공동현관 출입 및 엘리베이터 자동호출이 가능한 공동현관 ‘스마트폰키 시스템’도 도입된다.

또, 초미세먼지 저감과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등을 동시에 제거하는 첨단 살균. 청정 환기시스템인 ‘H클린알파 2.0’이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에 이어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에서도 도입된다.

반도건설은 최근 전기차 구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업계 최초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진압 설비를 아파트내에 도입했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의 경우, 화재 발생시 순간 최대온도가 2,000도에 육박하는데다 화재를 진압할 특수장비를 구비해 놓지 않을 경우 화재진압이 어려워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존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전기차 화재 대응이 어려워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반도건설이 도입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진압 설비는 자동작동팬과 파이어커버를 결합한 방식으로, 화재 발생시 상단센서가 연기를 감지해 환기팬이 자동으로 작동해 연기와 유독가스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고 파이어커버를 충전시설 인근에 비치해 조기대응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파이어커버는 특히, 고온에서 장시간 견딜 수 있고 가벼우며 화재 진압시 발생하는 연기를 인체에 무해하도록 개발됐으며, 장기간 보관에도 갈라지거나 손상이 없어 관리측면에서도 용이하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가 갈수록 고층화되고 있어 이와 연계한 자동차 라이프가 필수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자동차와 관련한 더 다양하고 안전한 시스템이 경쟁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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