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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혼다, 2027년까지 수백만대 판매 가능한 3천만원대 전기차 공동 개발

  • 기사입력 2022.04.06 10:52
  • 최종수정 2022.04.06 20:5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GM의 대중용 전기차 볼트 EV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일본 혼다자동차가 2027년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저렴한 대중용 전기자동차를 공동으로 개발키로 했다.

블룸버거 통신 등에 따르면 GM과 혼다 양 사는 5일(현지시간) 향후 5년 동안 수백만 대를 판매할 수 있는 대중용 전기차 개발 및 생산을 목표로 하는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양 사가 개발키로 한 대중용 전기차는 구매가격 3만 달러(3,659만 원) 이하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로, GM의 얼티움(Ultium) 배터리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개발할 예정이다.

GM의 메리바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GM과 혼다는 북미, 남미, 중국 등 주요 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저렴하고 바람직한 전기차를 제공하기 위해 최고의 기술과 디자인, 제조 전략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어느 회사가 자체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대규모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GM과 혼다의 파트너쉽 발표는 자동차 제조사들 간의 협력을 대폭 확대, 개발노하우 등을 공유, 비용을 줄이고 매출 확대를 도모하는 것으로, 향후 자동차업체들 간의 전기차 부문 제휴가 잇따를 전망이다.

GM과 혼다는 지난 2013년부터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 가솔린 차량 및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서도 협력을 발표했다.

지난해 혼다는 일본 자동차제조업체 최초로 2040년까지 가솔린 차량 판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한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고, GM은 2025년까지 30개의 전기차종을 생산, 판매한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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