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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 전기차 포함 모빌리티사업부문 분리. 내년 IPO(기업공개) 검토

  • 기사입력 2022.04.06 15:42
  • 최종수정 2022.04.06 15:4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프랑스 르노그룹이 전기차 등 모빌리티부문 분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포드자동차에 이어 프랑스 르노그룹도 전기차사업을 포함한 모빌리티 부문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최근 르노그룹 루카 드 메오(Luca de Meo) CEO와 티에리 피에통(Thierry Pieton)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포함한 최고 관리자들이 모빌리티 부문 분리 시기와 잠재적 파트너 참여를 포함한 자세한 내용에 대해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르노 경영진은 회사를 두 개의 조직으로 분할하기 위해 검토작업을 진행중이며 전기차 부문과 모빌라이즈(Mobilize) 부문을 포함한 ‘뉴 모빌리티(New Mobility)’ 부문이 별도 법인으로 기존 자산에서 분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뉴 모빌리티는 잠재적인 파트너사와 결합될 수 있으며, 2023년에 IPO(기업공개)가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르노측은 공식적인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포드자동차가 지난 2월 전기차 부문 분사를 검토했었으나 주주 등의 반대에 부딪쳐 분사 대신 별도사업부로 분리 운영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르노그룹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궁지에 몰린 러시아에서의 사업이 위기에 직면, 최근 대대적인 개편론이 그룹 내에서 대두되고 있다.

르노는 지난 2월 18일 성명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프랑스 전용법인 내에서 전기차 부문을 통합할 기회를 찾고 있다"면서 ”동시에 엔진차와 하이브리드 엔진 및 변속기 부문을 전용 조직 내에서 프랑스 이외의 지역에 통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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