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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상 첫 분기 매출 70조 돌파. 영업이익도 역대 최고 기록

  • 기사입력 2022.04.07 09:38
  • 최종수정 2022.04.07 11:2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삼성전자가 올 1분기 반도체 부문 호조에 힘입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삼성전자가 올 1분기 반도체 부문 호조에 힘입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7일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매출액이 연결기준 역대 최대인 77조원, 영업이익은 14.1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76%, 영업이익은 50.32%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그동안 1분기 실적 중 최대였던 전년 동기(65조3,885억 원)보다 14.8% 증가한 기록이다. 기존 분기 최대 매출은 지난해 4분기 기록한 76조5,655억 원이었다. 

이같은 실적에는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 S22' 선방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 기업들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데다, 반도체 수급부족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몸값도 올라간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0년 IFRS를 先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 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사항은 7일부터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IR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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