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 “진짜 베이비 S클래스“ 첨단사양도 아낌없이 탑재했다. 벤츠 '더 뉴 C클래스'
[시승] “진짜 베이비 S클래스“ 첨단사양도 아낌없이 탑재했다. 벤츠 '더 뉴 C클래스'
  • 최태인 기자
  • 승인 2022.04.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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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00 AMG 라인'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베스트셀링 준중형 세단 C클래스가 최신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으로 돌아왔다.

6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 마리나 클럽에서 8년 만에 풀체인지된 6세대 신형 C클래스의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2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6세대 더 뉴 C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와 패밀리룩을 이루는 내외관 디자인과 다양한 혁신 기술 및 디지털 요소가 대거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00 AMG 라인'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00 AMG 라인'

국내에서도 지난달 고객인도를 시작한 신형 C클래스는 ‘더 뉴 C200 4매틱 아방가르드’와 '더 뉴 C300 AMG 라인‘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시승코스는 여의도 서울 마리나 클럽에서 경기도 파주 K Film 스튜디오까지 왕복 약 100km로 이뤄졌다. 여의도에서 파주를 갈 땐 C300 AMG 라인을, 돌아올 땐 C200 4매틱 아방가르드를 탔다.

본격 시승에 앞서 먼저 시승하게 될 C300 AMG 라인의 내외장 디자인을 살펴봤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00 AMG 라인'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00 AMG 라인'

먼저 전체적인 외장 스타일링은 ‘베이비 S클래스’라고 불리는 것처럼,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와 상당히 많이 닮은 모습이다.

C300 전면부는 C200과 달리 스포티한 AMG 라인이 적용된 만큼 보다 젊고 역동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보닛은 근육질의 파워돔 디테일을 품었고, 날렵한 헤드램프는 S클래스와 같은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디지털 라이트는 교통, 도로상황, 날씨 등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최적화되도록 조절해 안전한 시야를 확보해준다.

전면 그릴도 사다리꼴 모양으로 안쪽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타 패턴이 차별화된 요소다. 전면 범퍼도 넓게 위치한 공기흡입구 등 스포티함을 더해주는 디테일로 C200과 차별화를 뒀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00 AMG 라인'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00 AMG 라인'

측면부도 차체를 키워 안정감 있는 비율을 자랑하며, 전반적인 디자인, 실루엣도 S클래스를 연상케 한다.

신형 C클래스는 전장 4,755mm, 전폭 1,820mm, 전고 1,440mm, 휠베이스는 이전 세대보다 25mm 늘어난 2,865mm다. C300 AMG 라인은 범퍼 디자인 영향으로 전장 4,795mm, 전고 1,455mm로 조금 차이가 있다.

우아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윈도우라인을 비롯해, 벨트라인과 측면 캐릭터라인, 안정감 있고 역동적인 후륜구동 비율까지 S클래스와 동일하다. 그동안 알고 있던 C클래스와 사뭇 다른 고급진 느낌이다.

여기에 C300 AMG 라인은 19인치 AMG 멀티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을 통해 다이내믹한 모습을 더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00 AMG 라인'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00 AMG 라인'

후면부는 날카로운 테일램프가 S클래스와 비슷하지만, 크롬 가니쉬가 없어서인지 허전한 느낌이다. 테일램프도 C클래스 최초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형태에 그래픽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리어범퍼는 AMG 라인으로 스포티함을 지향하고, 듀얼 머플러는 장식용이지만 멀리서 보면 진짜 머플러 느낌이 든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00 AMG 라인'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00 AMG 라인'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00 AMG 라인'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00 AMG 라인'

실내로 들어서면 역시나 S클래스와 동일한 센터페시아 디자인, 레이아웃을 이어받았다. 12.3인치 와이드 콕핏 디지털 클러스터와 D컷 다기능 스티어링 휠, 11.9인치 LCD 센트럴 터치스크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11.9인치 터치스크린은 이전 세대들과 달리 시원시원한 화면과 조작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2세대 MBUX(Mercedez-Benz User Experience)와 음성인식, 전반적인 그래픽, 기능 구성은 S클래스와 동일하다. 또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데, 화면에 큼지막하게 보이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C300은 대시보드와 도어트림 상단의 가죽마감이나, 메탈 위브(Metal Weave) 트림, 메탈 스트럭쳐 센터콘솔 등 실내 마감품질도 우수하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00 AMG 라인'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00 AMG 라인'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00 AMG 라인'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00 AMG 라인'

2열 공간도 이전 세대보다 휠베이스가 25mm 늘어나 거주성도 좋아졌다. 다만 센터터널 송풍구와 컵홀더를 제외하면, 측면 블라인드 커튼이나 USB 포트 등 2열 탑승객 편의사양이 부족한 점은 많이 아쉽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00 AMG 라인'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00 AMG 라인'

내외장 디자인을 간단히 둘러보고 바로 시승을 시작했다. 신형 C클래스는 C200과 C300모두 2세대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됐다.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4기통 가솔린 엔진과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조화를 이뤄 가속 시 최대 20마력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하며,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등을 통해 뛰어난 퍼포먼스와 효율성을 동시에 갖췄다.

C300 AMG 라인은 2.0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m를 발휘한다. 여기에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정시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은 6.0초, 최고속도는 250km/h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00 AMG 라인'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00 AMG 라인'

도심에서의 주행질감은 굉장히 부드럽고 고속주행에서 본격적으로 가속페달을 밟으면 후륜구동 특유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C300은 주행모드가 에코, 노멀,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인디비주얼 총 5가지로 제공된다. 스포츠 모드와 스포츠 플러스 모드의 차이가 명확하지 않아서 조금 아쉽지만, 즉각적인 반응과 엔진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직진 안정성이야 두말할 것 없이 뛰어나고, 완만한 고속 코너와 급코너 구간에서도 시종일관 노면에 쫀득하게 붙어 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고속주행 시 노면에서 올라오는 로드노이즈와 풍절음도 잘 대처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00 AMG 라인'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00 AMG 라인'

특히, C300 AMG 라인은 MBUX 증강현실 내비게이션과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된다. 시인성과 조작감도 훌륭하지만,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HUD나 계기판에 연동되지 않고, 센터 디스플레이에만 표기되는 점은 아쉽다. 주행 중 시선을 빼앗기는 부분이 있어 활용빈도는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파주 K필름 스튜디오에서 C200 4매틱 아방가르드 모델로 갈아탔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200 4매틱 아방가르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200 4매틱 아방가르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200 4매틱 아방가르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200 4매틱 아방가르드'

외장디자인은 전, 후면부 차이가 도드라진다. C200 4매틱은 8각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 아웃라인의 크롬 마감과 안쪽 세로형 블랙 패턴, 큼지막한 중앙 삼각별 로고, 싱글 루브르를 통해 사뭇 차분한 분위기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200 4매틱 아방가르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200 4매틱 아방가르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200 4매틱 아방가르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200 4매틱 아방가르드'

이외에 고성능 LED 헤드램프와 측면의 18인치 멀티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에서 차이를 보인다. 후면은 범퍼 하단 디퓨저와 크롬 디테일로 C300과 구분 지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200 4매틱 아방가르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200 4매틱 아방가르드'

실내도 전반적인 레이아웃인 동일하나, 대시보드, 도어트림 소재, 블랙 우드그레인 트림, 스티어링 휠 디자인 등이 다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MBUX 증강현실 내비게이션도 빠졌다.

다시 서울 복귀를 위해 출발, 주행 질감은 앞서 탔던 C300 후륜모델과 확실히 다르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200 4매틱 아방가르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200 4매틱 아방가르드'

C200 4MATIC 아방가르드 C300과 같은 2.0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지만, 들어갔지만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2.6㎏.m로 C300보다 살짝 낮다. 제로백은 7.1초, 최고속도는 241km/h다.

조금 낮은 출력에 4륜 구동으로 C300 대비 퍼포먼스 부문에서 떨어지지만, 안정감 있고 충분히 모자람 없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200 4매틱 아방가르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200 4매틱 아방가르드'

더 뉴 C클래스 전 라인업은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변경 어시스트, 프리세이프 등 S클래스와 동일한 수준의 최첨단 주행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플러스'가 적용됐다. 반자율주행 기능도 차선 및 속도 유지, 가속과 감속 모두 이질감 없이 부드럽고 똑똑했다.

앞차와의 간격을 조정하고 차선을 이탈할 경우 조향 제어 및 스티어링 휠 진동으로 위험을 알려준다. 또 사고 발생 전 위험 상황 감지와 측면 충돌 감지 등의 첨단 기능도 기본 적용됐다. 시승 도중 옆 차선에서 트럭이 급격히 끼어드는 상황이 있었는데, 스스로 속도를 줄이면서 안전벨트를 꽉 조여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300 AMG 라인'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200 4매틱 아방가르드'

6세대로 돌아온 ‘더 뉴 C클래스‘는 S클래스 축소판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더욱 완벽한 상품성을 보여줬다.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도 기본탑재한 것도 인기 요인에 크게 한 몫했다. 향후 D세그먼트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신형 C클래스 활약이 기대된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클래스의 판매가격은 C200 4MATIC 아방가르드 6,150만원, C300 AMG라인 6,800만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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