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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쉐보레 볼트 EV. EUV 8개월 만에 생산 재개. 한국서도 출고 준비

  • 기사입력 2022.04.08 07:58
  • 최종수정 2022.04.08 08:0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GM이 4일부터 볼트 EV와 EUV 생산을 재개했다.

[M투데이 최태인기자]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이 지난 4일부터 쉐보레 볼트 EV와 EUV 생산을 재개했다.

GM은 7일(현지시간) 4일부터 생산을 재개했으며 벌써  800대 가량의 볼트 EV가 제작돼 딜러에 배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GM은 배터리 화재 위험으로 인해 지난해 8월 미국고 한국 등 세계 주요국가에서 14만1,000대 이상의 볼트 EV와 EUV를 리콜한 후 미시간주 오리온 조립공장에서 이들 차량의 생산을 중단했다.

GM은 지난 해 전 세계적으로 볼트 EV 화재 18건을 확인한 뒤 배터리 공급업체인 LG화학과 조사를 진행, 배터리 음극 탭 파손과 분리막 접힘 현상으로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으며, LG화학은 20억 달러(약 2조4,410억 원)의 리콜 비용을 부담키로 했다.

GM은 당 초 볼트 EV와 EUV 생산을 지난 해 9월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리콜용 배터리 수급이 지연되면서 신형 모델의 생산 재개가 계속 미뤄져 왔다.

한편, 한국지엠은 GM이 4일부터 미시간주 오리온 타운십공장에서 볼트 EV 생산을 재개하자 2분기부터 출고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 계약 고객들에게 출고 개시를 공지했다.

현재 2022년형 볼트 EV와 EUV는 약 1만대 가량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 필요한 볼트 EV와 EUV 물량을 GM측에 요청해 놓은 상태로, 조만간 첫 물량 배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분기부터 인도가 시작되는 차량들은 신규 배터리 모듈이 적용된 제품으로, 계약 일시 및 모델에 따라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볼트EV와 브랜드의 최초 전기 SUV인 볼트EUV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성능과 볼트EV 4,130만 원, 볼트EUV 4,490만 원의 낮은 가격대로 출시 전부터 관심을 끌어 왔다.

2022년형 볼트EV와 EUV는 쉐보레의 새로운 전기차 패밀리룩을 적용,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실내에는 10.2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E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8인치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 기어노브 대신 버튼식 기어 시프트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이 기본 적용됐다.

신형 볼트EV와 볼트EUV는 150kW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 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특히 차체 하부에 수평으로 배치된 배터리 패키지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설계되어 주행 안정성이 뛰어나다.

또, 신형 배터리 모듈이 탑재된 LG에너지솔루션의 66kWh 대용량 배터리 패키지를 통해 볼트EV(414km)와 볼트EUV(403km)는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충전만으로 4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으며,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과 원페달 드라이빙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효율을 높였다.

이와 함께 볼트EV와 EUV에는 360 올 어라운드 세이프티를 구현하기 위해 동급 최대인 10개의 에어백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방지 경고 및 보조 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등 총 14가지 능동 안전사양이 적용됐다.

이외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과 동시에 선 연결 없이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는 무선 폰 프로젝션이 탑재되어 스마트폰 기능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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