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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들, 삼성 냉장고에 3년 간 613건 불만 제기

  • 기사입력 2022.04.10 18:35
  • 최종수정 2022.04.11 13:2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소비자단체가 발행하는 컨슈머리포트(CR)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삼성 냉장고에 대해 600여 건 이상의 불만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 제품안전팀이 실시한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불만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2019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CPSC에 삼성 냉장고와 관련된 불만 613건을 제기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이 냉장고로 인해 해당 기간 동안 가장 많은 불만을 제기당한 제조업체라고 밝혔다.

삼성 냉장고에 대한 불만은 적정 온도 유지 문제, 제빙기 오작동, 안전하지 않은 온도로 인한 식품 부패로 인한 식중독 사고 등이었다.

실제로 211건의 불만은 식품 부패를 구체적으로 언급했으며, 62건은 식중독 문제를 제기했다.

컨슈머리포트는 CPSC 데이터에 올라온 불만의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냉장고의 유형 및 모델에서 이같은 문제가 몇 년에 걸쳐 제기됐다면서 CPSC이 이 같은 불만 사항을 조사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문의했지만 확답을 들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CPSC측은 삼성 냉장고에 대한 불만 문제를 알고 있지만 특정 제조업체 또는 제품에 대한 정보 공개가 법적으로 제한돼 있다며 현재로서는 더 이상 언급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CR은 ‘Samsung Refrigerator Recall USA Now’ 회원 10만 명이 넘는 페이스북과 수백만 조회 수를 기록한 TikTok 비디오에서도 비슷한 불만이 제기됐으며 이미 삼성 프렌치 도어 냉장고의 제빙기 문제로 삼성을 상대로 한 집단 소송(PDF)도 제기됐다고 전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이 “냉장고에 문제가 있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문을 보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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