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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배터리 생산 절대 중단없다. 공장-기숙사 폐쇄 루프 설치

  • 기사입력 2022.04.11 22:58
  • 최종수정 2022.04.11 22:5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CATL이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을 막기 위해 주요 공장 근로자의 이동통로로 사용되는 ‘폐쇄 루프’를 도입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CATL이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을 막기 위해 주요 공장 근로자의 이동통로로 사용되는 ‘폐쇄 루프’를 도입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지역의 이동을 통제하자 이 같은 방법을 들고 나온 것이다.

중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닝더시 당국은 지난 9일부터 닝더시내 일부 지역 폐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외출금지와 차량의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이에 따라 CATL은 지난 10일부터 직원들을 공장과 기숙사 사이에 직원 이동통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폐쇄 루프 관리프로세스로 불리는 이 조치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근로자가 자고, 거주하고, 일하는 곳을 폐쇄 운영한다는 것이다.

폐쇄 루프 관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유사한 시스템이 행사 관계자를 대중으로부터 격리하는 데 사용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와 상하이폭스바겐은 1주일 이상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등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CATL현재로서는 시장에 공급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생산기지의 운영을 위한 엄격한 그리드 관리 조치를 채택했다면서 9일 저녁부터 시스템을 가동해 평소 공장 내 기숙사에 머물지 않는 핵심 노동자들이 이 기간 동안 그곳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도시 전체가 전면 봉쇄되면 소재 수급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인 CATL이 생산을 멈추게 되면 테슬라와 니오 등 중국 전기차업체들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 피해가 배터리 업계는 물론, 신에너지차 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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