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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로 독일. 네덜란드서 V2X. V2G 기술 테스트 진행

  • 기사입력 2022.04.12 06:22
  • 최종수정 2022.04.12 06:2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아이오닉5를 통해 V2X(Vehicle-to-Everything)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아이오닉5를 통해 V2X(Vehicle-to-Everything)와 V2G(Vehicle-to-Grid) 기술 개발을 위해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 기술정보 매체인 notebook check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기차 배터리의 전력을 지역 그리드로 전달하는 V2X(Vehicle-to-Everything)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이 기술을 아이오닉5에 적용,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V2X 기술은 차량에서 다른 장소로 에너지나 정보를 전송하는 것으로, 지역 전력망 부담을 줄여 피크타임 전력 부하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에너지를 전기 네트워크 또는 그리드로 전송하는 V2G(Vehicle-to-Grid)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는 직장에서 집에 도착, 밤새 차를 주차해 놓으면 고전압 배터리에 저장된 일부 에너지가 그리드로 전송되는 시스템으로, 이 전기는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거나 에너지 공급업체를 통해 다른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

전기차를 집에서 충전하는 게 아니라 직장 등 다른 지역에서 충전된 전기차 배터리 전력을 집안 등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되면 전력량 사용량이 적은 시간에 더 저렴한 비용으로 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고, 가정에서도 더 낮은 비용으로 각종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V2G 기술의 이점은 특히 피크시간 동안 에너지 그리드의 균형을 맞추는 것으로, 운영비용을 줄이고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또, 인공지능,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의 혁신을 이끄는 조직인 크래들(CRADLE)을 통해 아이오닉5를 이용한 V2H(vehicle-to-home)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의 양방향 충전기를 통해 차량과 가정에서 에너지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V2X 기술은 미국 통신기업버라이즌(Verizon)과 일본 닛산자동차가 운전자가 자동차 사고를 피하도록 도와주는 C-V2X(Cellular Vehicle-to-Everything) 기술을 발표하는 등 자동차와 IT기업들 간 기술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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