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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산 현대 크레타. i20, 글로벌 NCAP 충돌테스트서 별 셋. 아쉬운 성적

  • 기사입력 2022.04.13 09:01
  • 최종수정 2022.04.13 09:22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 신형 크레타와 i20가 글로벌 NCAP 충돌시험에서 별 3개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 신형 크레타와 i20가 글로벌 NCAP 충돌시험에서 별 3개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13일 인도 자동차 전문매체 카앤바이크(Car and Bike)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수출전용 컴팩트 SUV 크레타와 해치백 i20가 글로벌 NCAP 충돌테스트에서 각각 별 3개를 획득, ‘다소 불안한 차체 구조’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충돌시험은 64km/h의 속도로 오프셋 충돌에 따른 성인과 어린이의 충격과 안전도에 대한 평가로, 크레타와 i20 모두 인도에서 생산된 모델로 테스트가 진행됐다.

현대차 '크레타'

먼저 현대차 크레타는 2개의 프론트 에어백과 ABS가 장착된 기본형 모델로, 성인 탑승자 보호에서 17점 만점에 8점을 받았고 불안정한 구조와 운전자 무릎 및 발 부상 위험도 높았다.

글로벌 NCAP은 크레타 충돌시험 결과 운전자의 머리와 목은 제대로 보호를 받았지만 가슴과 무릎 보호는 미미한 수준이었고, 조수석 승객 쪽은 안전했다고 설명했다.

또 어린이 안전 부문에서는 49점 만점에 28.29점을 기록, 안전벨트가 머리의 과도한 움직임을 막지 못했고 가슴 보호는 ‘약함’ 등급을 받았다. 글로벌 NCAP은 크레타 기본 모델이 전좌석 표준 3점식 안전벨트와 어린이용 카시트 고정 장치인 ISOFIX가 누락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i20'
현대차 'i20'

이어 i20도 크레타와 동일한 2개의 프론트 에어백과 ABS가 장착됐으며, 성인 탑승자 보호에서 17점 만점에 8.84점을 받았다. 어린이 안전 부문에서는 49점 만점에 36.89점을 기록했다.

i20 역시 불안정한 구조와 운전자 머리를 완전히 보호하지 못하는 운전석 에어백 위험, 운전석 가슴 보호 ‘약함’ 등급을 받았다.

글로벌 NCAP측은 “i20에 3점식 안전벨트가 없다는 부분이 놀랍고, ESC와 측면 머리 충격 보호 장치도 표준으로 적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토요타 '어반 크루즈'
토요타 '어반 크루즈'

한편, 같은 테스트를 받았던 토요타 어반크루즈는 2개의 에어백과 ABS를 포함한 기본 안전사양이 적용돼 별 4개를 획득했다.

토요타 어반 크루즈는 성인 탑승자 보호에서 17점 만점에 13.52점, 어린이 안전 부문은 49점 만점에 36.68점을 획득했다. 탑승객 안전성은 물론, 추가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안정적인 구조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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