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테슬라 모델 S. 수소전기차 넥쏘 등 13개 차종 5만4,390대 리콜

  • 기사입력 2022.04.14 09:2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 모델S

[M투데이 이상원기자] 국토교통부가 테슬라 모델 S 등 결함이 발견된 5만4천여대에 대해 리콜을 진행한다.

국토부는 현대자동차, 혼다코리아, 포드코리아, 테슬라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BMW코리아가 제작, 수입 판매한 총 13개 차종 5만4,39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포드 익스플로러 1만9,733대는 뒷바퀴 현가장치 내 일부부품(후륜 서스펜션 토우링크)이 내구성 부족으로 파손돼 주행 중 조향이 정상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현대 수소전기차 넥쏘 1만7,682대는 수소 감지센서의 성능저하로 수소가스 누출시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리콜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15일부터 자사 서비스센터 및 블루헨즈에서 넥쏘 차량에 대한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등 5개 차종 1만5,323대는 전동식 창유리 메인 스위치의 설계 결함으로 시동을 끄고 차 문을 연 후에도 창유리가 조작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수입사에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테슬라코리아가 판매한 모델S 1,290대는 차량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진 방향으로 주행 시 후퇴 등이 점등되는 등의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수입사에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이달 25일부터 개선된 소프트웨어로 원격 자동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디스커버리 SD4 159대는 저압 연료호스의 배치 불량으로 주변 부품과의 마찰이 발생해 연료호스가 손상되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수입사 자발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이달 18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의 골프 8 2.0 GTI 80대는 엔진 덮개의 고정 불량으로 엔진의 열로 인해 덮개가 녹아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이들 차량은 지난 11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BMW코리아의 K1600 GT 등 3개 이륜 차종 123대는 뒷바퀴 현가장치 내 일부 부품(후방 서스펜션 링크)이 내구성 부족으로 파손되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주행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의 결함과 관련해서는 각 제작사에서 자동차 소유주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만약 결함시정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