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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사내생산 하도급 직원 260명 정규직 발탁채용. 내년 연 50만대 생산체제 구축

  • 기사입력 2022.04.14 09:45
  • 최종수정 2022.04.14 09: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한국지엠 창원공장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한국지엠이 내년 연간 50만대 생산체제 구축을 앞두고 사내생산 하도급 직원 260명을 정규직으로 발탁 채용하는 등 고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국지엠은 14일 선별된 제조공정의 사내 생산 하도급 직원들을 직접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지엠은 지난 13일 사내 생산 하도급 직원들의 발탁 채용을 위해 해당 대상자들에게 5월 1일부 채용을 제안했다. 채용 규모는 부평 및 창원공장 내 선별된 제조 공정의 사내 생산 하도급 직원 260명이다.

한국지엠은 금속노조와의 특별협의체에서의 회사측 제안을 약속대로 이행하기 위해 그동안 대상도급직 직원들에 대한 세부적인 채용조건을 논의해 왔고, 지난달 말 생산하도급 직원들의 정규직 발탁 채용을 위해 대상 인원들이 소속된 도급업체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국지엠은 “회사는 생산하도급 근로자에 관한 현안 해결이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중대한 과제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회사는 생산 하도급 관련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작년부터 금속노조에 특별협의를 요청해 왔으며, 올해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회사의 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협의체에서 제안했던 제시안을 바탕으로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사내 생산하도급 공정 중 선별된 공정에서 근무하는 하도급업체 재직 인원에 대한 발탁채용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발탁 채용될 생산하도급 직원들은 5월 1일부로 한국지엠의 정규직 직원으로서 한국지엠의 부평과 창원공장에서 각각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제품 생산을 위해 근무하게 된다.

한편, 한국지엠은 2023년 연간 50만대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부평공장을 부평싸이트로 전환, 인기 차종인 트레일블레이즈 생산을 확대하고 창원공장도 하반기부터 CUV(코드명 9BQC) 생산에 들어간다.

한국지엠 생산량은 지난 2020년 36만대에서 지난해에는 반도체 부족 등으로 26만대까지 줄었다. 때문에 내년에 부평과 창원공장이 계획대로 가동된다면 생산량이 2021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창원공장은 이미 도장, 차체라인을 시간당 60대로 맞춰 가동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내년부터 연간 25만대 가량의 신형 CUV가 생산될 예정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생산 물량 확대로 인해 창원공장은 물론 부평공장도 총 고용이 상당 수 늘어날 예정”이라며 “이번 정규직 전환 역시 고용 확대에 대비한 사전 조치의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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