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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전기차 전용공장. 배터리공장 부지 올해 선정 [호세 뮤노즈 북미사장 오토모티브뉴스 인터뷰]

  • 기사입력 2022.04.14 23:05
  • 최종수정 2022.04.14 23:06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 투데이 이세민기자] 호세 무뇨즈(Jose Muñoz)현대차 북미법인사장 겸 글로벌 최고책임자(COO)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차가 미국 현지에 전기차 조립공장과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전기차 전용공장과 배터리공장 설립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뇨즈 COO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안으로 전기차 전용 공장 부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뮤노즈COO는 "현대차는 앨라배마 몽고메리(Montgomery) 공장에서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제네시스 GV70 전기 크로스오버를 생산할 예정"이라면서 "두 차종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조립되는 전기차"라고 밝혔다.

그는 1년 전 현대차는 미국 대통령 앞에서 2025년까지 74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 중 가장 큰 프로젝트가 미국 현지 전기차 전용공장 및 배터리 공장 건설이라고 말했다.

또, 74억 투자로 일환으로 오는 10월부터 앨라베마공장에서 첫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연말부터 제네시스 GV70 EV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앨라배마공장에는 약 3억 달러가 투자되고 200명의 직원이 추가로 고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싼타페 하이브리드 차량의 현지생산 이유에 대해 싼타페는 현대차가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플래그십 SUV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UV 플래그십 모델인 팰리세이드는 한국에서 생산중이기 때문에 현지 생산이 어렵다는 것이다.

또,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GV70 EV 현지생산에 대해서는 미국에서의 프리미엄 전기차시장 선점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GV70은 이미 제네시스 포트폴리오에서 넘버원 셀러이기 때문에 전기차 버전 역시 프리미엄 전기 SUV를 원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뮤노즈COO는 전기차 조립공장 설립 계획과 배터리공장 계획을 함께 갖는 것은 생산성과 편의성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두 공장 후보지가 올해 안에 정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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