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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못지않네!” 볼보 인증 중고차, ‘신뢰·품질·가심비’로 고객 몰린다

  • 기사입력 2022.04.15 17:28
  • 최종수정 2022.04.15 17:2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볼보는 안전에 대한 브랜드 철학과 완성도 높은 디자인, 뛰어난 품질 등 신뢰를 바탕으로 신차, 중고차 할 것 없이 인기가 상당하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최근 대기 수요가 많은 인기 수입차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증 중고차 시장이 이목을 끌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및 공급량 부족으로 출고가 지연되면서 중고차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스웨덴 프리미엄 볼보자동차를 꼽을 수 있다. 최근 볼보는 안전에 대한 브랜드 철학과 완성도 높은 디자인, 뛰어난 품질 등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신차, 중고차 할 것 없이 인기가 뜨겁다.

지난해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누적 판매량은 1만5,053대로, 2020년 대비 17.6% 증가한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3년 연속 1만대 판매를 넘어서면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현재 XC40와 V60크로스컨트리, XC60 등 주요 모델들은 최소 9개월~1년 이상 기다려야할 만큼 대기 줄이 상당하다. 이에 품질 좋은 인증 중고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볼보 'XC90' 인증 중고차
볼보 'XC90' 인증 중고차

무엇보다 중고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와 ‘품질’ 보증 서비스다. 인증 중고차의 경우 수입차 브랜드가 복잡한 유통 단계를 줄이고 직접 운영, 판매하기 때문에 믿고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중고차와 큰 차이를 보인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인증중고차 사업부는 '볼보 셀렉트(VOLVO SELEKT)'라는 명칭을 쓰고 있다. 셀렉트는 영어 단어 ‘선별(Selectivity)’의 스웨덴어식 표기에서 유래했다.

볼보 셀렉트는 지난 2018년 3월 김포에 첫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오픈, 2020년 4월 수원Ⅰ 전시장이 문을 열었고, 이후 도이치오토월드에 위치한 수원Ⅱ 전시장과 부산까지 총 4개의 볼보 셀렉트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장 분위기도 신차 전시장과 다를 바 없을 만큼 깔끔하고, 중고차가 아닌 신차를 구입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신차와 동일한 고객 케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볼보 'S60' 인증 중고차
볼보 'S60' 인증 중고차

볼보 셀렉트 전시장에는 최초 등록일로부터 6년 또는 주행거리 12만km 미만 차량 중, 공식 볼보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실시한 총 180가지 항목의 기술 및 품질 검사를 통과한 차량들만 전시된다. 또, 소비자는 인증 중고차의 정비 및 수리 내역을 언제든 제공 받을 수 있다.

판매되는 차량들은 대부분 신차 전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시승차로 제공되던 차량으로, 6개월이 되면 인증 중고차로 넘어와 진단과 수리, 상품화과정을 거쳐 고객들에게 판매된다. 주행거리도 평균 4~5천km 또는 1만km 미만 수준으로 준신차급 컨디션을 자랑한다.

볼보 'S90' 인증 중고차
볼보 'S90' 인증 중고차

볼보 신차의 인기가 높은 만큼, 인증 중고차도 차량이 입고되면 불티나게 판매되는데, 평균 2주~한 달 이내에 대부분의 차량이 판매될 정도로 회전율도 빠른 편이다.

신차처럼 계약 후 1년 이상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구입해서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볼보 인증 중고차 관계자는 "신차 계약 후 대기기간이 워낙 길어 인증 중고차로 넘어오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신차 수준의 품질에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으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인증 중고차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인증 중고차

아울러 볼보 셀렉트의 모든 차량은 고객에게 차량 인도 전, 주행 테스트, 소프트웨어 최신화 업데이트, 전자시스템 작동 테스트, 내외관 품질 검사, 점검 및 클리닝 등 상품화 과정을 거친다. 신차와 같은 최상의 품질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모든 인증 중고차 구매 고객에게는 신차에 버금가는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대 1년/2만km의 보증 기간(선도래 기준)이 제공되며, 엔진 동력계를 포함한 주요 부품에 대해 딜러사가 책임 보증 수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볼보 'XC60' 인증 중고차
볼보 'XC60' 인증 중고차

특히, 출고 후 7일 또는 주행거리 700km 이내의 차량에서 구조적인 결함이나, 주행 중 이상 현상이 발생되면 전액 환불(사고 발생, 튜닝 차량 제외)되며, 배터리 충전 및 타이어 교체, 비상 급유, 차량운행 불가 등의 문제 발생 시 24시간 긴급 출동 및 무상 견인 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됨에 따라 대기 없이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인증 중고차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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