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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포스코 등 'LG컨소시엄', 인도네시아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 나선다.

  • 기사입력 2022.04.18 11:41
  • 최종수정 2022.04.18 11:4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엄(LG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기업 ‘안탐’. 배터리 투자사 ‘IBC’와 현지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과 관련 논바인딩(구속력 없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M투데이이 이상원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 화유로 구성된 컨소시엄(LG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기업 ‘안탐’. 배터리 투자사 ‘IBC’와 현지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과 관련 논바인딩(구속력 없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LG컨소시엄은 광물, 제정련, 전구체, 양극재, 셀생산에 이르는 전체 라이프싸이클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다만 법적 구속력이 없는 ‘논바인딩 협약’이란 점에서 향후 사업 범위 등이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는 이번 LG컨소시엄의 전체 프로젝트 규모는 약 90억 달러(11조1천억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은 최근 우크라이나사태 등으로 가격이 폭등하고 있고 공급망도 불안정해 LG컨소시엄의 이번 니켈 매장량 및 채굴량 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와의 투자협약 체결은 향후 안정적 공급망 확보 측면에서 엄청난 성과라는 분석이다.

앞서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인 중국 CATL도 최근 인도네시아에 60억 달러(7조4,208억 원) 규모의 전기차배터리 생산체제를 건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로 경쟁력 있는 원재료의 안정적인 확보를 통해 배터리 사업 역량 및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에 상세 내용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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