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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무선통신망 적용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전라선 도입

  • 기사입력 2022.04.19 14:05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 투데이 이세민기자]  한동안 외국 기술에 의존하던 철도 신호 기술이 드디어 전면 국산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세계 최초 철도 전용 무선통신망을 적용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KTCS-2)5개월간의 철도종합시험운행을 마치고 419일부터 전라선(익산~여수EXPO, 180km 구간)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KTCS-2는 세계 최초로 철도 전용 무선통신망을 기반으로 개발한 열차제어시스템으로, 해외 신호체계와 호환이 가능하도록 유럽표준규격을 준용하여 향후 해외철도 진출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경부 및 호남고속 철도노선에 적용된 외산 신호시스템에 비해 안전성은 약 6배 향상되면서, 유지비용은 약 50% 절감이 가능하고 선행 열차와의 운행 간격은 최대 23% 이상 감소되기 때문에 현재보다 열차 수송력은 1.2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KTCS-2는 기존 방식과 같이 선행열차의 위치는 지상장치에서 확인하지만, 후행열차의 이동가능한 거리나 제한속도 등 열차운행에 필요한 정보는 LTE-R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LTE-R4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환경에 적용한 최적화 시스템으로 열차 기관사와 관제사간 상호 정보를 교환하도록 제공하는 철도 무선통신시스템이다.

 

따라서, KTCS-2가 상용화되면 열차제어를 위한 지상장치는 최소화되고,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열차를 운행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오는 2030년까지 22000억원을 투입해 전 노선에 신호시스템을 KTCS-2 시스템으로 표준화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임종일 철도안전정책관은 “KTCS-2를 노후화된 경부 고속선을 시작으로 전국 노선에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3)의 성능검증 연구도 조기에 완료하여 해외 신호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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