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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네오배터리머터리얼스, 평택 오성국제투자지역에 음극재 공장 건설

  • 기사입력 2022.04.21 23:49
  • 최종수정 2022.04.22 00:0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캐나다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개발 및 생산업체인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NEO Battery Materials Ltd.)가 경기도 평택 오성국제투자지역에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이 곳은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공장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국내 배터리 셀 제조업체 공략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네오배터리머터리얼스는 최근 오성국제투자구역에 고성능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할 상업용 공장 건설 허가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네오배터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에 실리콘 음극재 생산 시설을 건설키로 하고 3-4개 지역을 놓고 검토 작업을 진행해 왔다.

실리콘 음극재는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사용하는 음극재인 흑연을 대체하는 것으로, 배터리 충전속도를 대폭 높일 수 있어 최근 들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네오배터리가 생산할 리튬이온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소재는 NBMSiDE™으로, 이는 네오배터리가 갖고 있는 독점적 나노코팅 기술을 통해 제조, 2,500mAh/g 이상의 높은 용량을 자랑한다.

NEO배터리머터리얼스는 “NBMSiDE™는 처리물과 나노 코팅재료를 혼합해 순수 실리콘 입자를 활용하는데 이는 SiOx, SiC 등 복합 실리콘 재료를 사용하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용량이 40-70% 가량 높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새로운 음극재 공장의 부지 최종 승인이 완료, 생산라인의 세부 공정 설계에 이어 상용공장의 리드 타임이 긴 부품의 조기주문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역은 외국인 투자지역이기 때문에 NEO 배터리는 99%의 임대료 감면과 세제 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또, 장비 구입비용, 고용 보조금 및 교육훈련 보조금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네오배터리는 현재 각 기업 및 투자자와 공장 건설 자금 조달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초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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