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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워크스포츠'와 차세대 ESS 공동 개발.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에 탑재

  • 기사입력 2022.04.22 09:15
  • 최종수정 2022.04.22 09:1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에 '태양열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 장착된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에 '태양열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 장착된다.

22일(현지시각) 미국 투자 전문매체 시킹알파(Seeking Alpha)에 따르면, 현대차 북미연구센터 'HATCI(Hyundai America Technical Center, Inc.)‘는 최근 미국 경량트럭용 토노커버 전문 제조업체 '워크스포츠'(Worksport)와 차세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개발을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HATCI는 현대차그룹이 운영하는 6곳의 연구개발(R&D)센터 중 하나로 지난 1986년 설립됐다.

현대차 '싼타크루즈'
현대차 '싼타크루즈'

HATCI는 워크스포츠의 솔리스(SOLIS) 프로토타입과 개선된 COR ESS를 활용해 최대 650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열 토노커버(픽업트럭 짐칸에 장착되는 덮개)를 싼타크루즈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HATCI는 워크스포츠에 싼타크루즈 베드 지오메트리(bed geometry) 3D 데이터를 제공했다.

양사는 오는 10월 태양열 토노커버를 장착한 싼타크루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작업 현장 출동 또는 오프로드 투어 시 비상·재난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픽업트럭 짐칸에 장착되는 '태양열 토노커버'

시드 악바리(Syed Akbari) HATCI 차량 계획 및 분석 프로그램 매니저는 "워크스포츠와 함께 태양열 토노 커버 프로젝트를 공동 작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최종 결과물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로지(Steven Rossi) 워크스포츠 최고 경영자는 "현대차와 함께 협업하게 돼 영광이다. 솔리스 프로토타입과 COR 시스템에 만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현대차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엔지니어링 팀의 더 많은 혁신과 발전을 가능하게 하고, 업계의 리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개발되는 태양열 토노커버는 태양열뿐 아니라 일반 전원으로도 충전할 수 있으며 소모된 배터리 제거와 교체도 가능하다. 향후 더 작은 폼팩터(form factor) EV용으로 개발하는 만큼 화물·운송, 해양·철도 등 다양한 산업군 내에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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