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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1분기 순익 1조4천억. 분기 기준 역대 최고

  • 기사입력 2022.04.22 14:4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이자수익과 수수료이익 증가로 2022년 1분기 역대 최고 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2일 실적발표에서 2022년 1분기에 1조4,00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5%가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9% 증가한 2조1,495억 원으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이 가운데 이자수익은 소상공인 지원 대출과 유동성 핵심예금 증가 등으로 17.4% 증가한 2조4,876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수익률 개선과 유동성핵심예금이 전년 말 대비 2.8% 증가했고, 예수금비용률도 안정적으로 관리된 결과다.

특히, 지난 3월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대출 자산의 리프라이싱 효과로 3월중 NIM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은행 가계대출은 1분기에 계절적 요인과 가계부채 관리강화 기조 및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19.2% 감소했다. 반면, 기업대출은 보증서 등 담보 위주의 개인사업자 등을 중심으로 1.9%가 증가했다.

비이자 수익은 9,863억 원으로 4.3%가 감소했다. 신용카드, 투자금융, 리스 수수료 등 수수료수익은 9.2%가 늘었지만 유가증권과 보험 관련 이익이 줄면서 감소세를 보였다.

신용카드수수료는 오미크론 확산에도 신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고, 판촉비 등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5.7%나 증가했다.

또, 투자금융 수수료도 기업공개(IPO) 및 부동산 빅딜 수임을 통한 인수. 주선수수료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했고, 리스업무수수료는 리스매출이 21% 성장하면서 32.2%가 증가했다.

보험관련 이익은 변액보증준비금 및 사고보험금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8.3% 감소했다.

신한금융지주는 1분기 배당금을 주당 400원으로 결의했으며, 2분기와 3분기에도 동일 금액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물가 상승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핵심 자회사인 은행과 카드의 이익 증가와 함께, 비은행 부문의 선전을 통해 그룹의 경상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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