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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분기 매출 견조 불구 영업익 1,715억 원 14.6% 급감

  • 기사입력 2022.04.22 15:44
  • 최종수정 2022.04.22 15:51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건설은 22일 2022년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4조1,453억 원, 영업이익 1,715억 원, 당기순이익 1,83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4조1, 496억 원)과 영업이익(2,900억 원), 당기순이익(1,944억 원)은 각각 0.1%, 14.6%, 5.8%가 감소한 것이다.

매출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큰 폭으로 줄었다.

현대건설은 영업이익 감소 이유에 대해 "올해 대형 현장의 매출 발생이 하반기에 집중됐다”며 “2분기 이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공사, 파나마 메트로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 진행,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수주액은 8조9,43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0.4% 늘었다. 이는 올해 연간 목표치인 28조3,700억 원의 31.5%에 해당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이 기간 용인 죽전 데이터센터 공사, 하나드림타운그룹 헤드쿼터 신축공사, 포항 환호공원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 등 국내 사업과 싱가포르 오피스타워 2단계 등 해외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보다 5.5% 증가한 781억 원으로, 약 4년 2개월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1,018억 원이며, 순현금도 3조 1,571억 원에 달해 탁월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83.2%, 부채비율은 110.7%를 기록했다.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소형모듈원전(SMR), 도심교통항공수단(UAM),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여 미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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