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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쉐보레 ‘스파크 EV’ 교체용 배터리 공급 중단. 소비자들 어쩌나?

  • 기사입력 2022.04.25 15:54
  • 최종수정 2022.04.28 17:4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쉐보레 스파크 EV에 탑재되는 교체용 배터리 공급을 중단한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쉐보레 스파크 EV에 탑재되는 교체용 배터리 공급을 중단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최근 스파크 EV 배터리 팩 생산 및 배터리 교체 등 관련 서비스를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남은 배터리 팩 재고도 모두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 스파크 EV는 지난 2013년 출시된 경형 전기차로 2017년까지 국내외에서 약 7,400대 가량이 판매됐으며, 초기모델의 경우 배터리 노후화로 인한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당시 스파크 EV에는 21.4kWh와 18.4kWh급 배터리가 탑재,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35km로 꽤나 인기를 끌었다.

이후 GM은 지난 2014년 5월부터 배터리 공급사를 기존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A123’에서 ‘LG에너지솔루션(구 LG화학)’을 파트너로 선정, 미국 미시간 주 홀란드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공장에서 생산된 19kWh 리튬이온배터리를 공급받아 왔다.

쉐보레 '스파크 EV'

여기서 문제는 아직 배터리 보증기간이 남아있는 스파크 EV 차주들이다. GM 측의 배터리 팩 공급 중단과 함께 향후 교체용 배터리 공급과 관련해 마땅한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차량을 소유한 지 4~5년이 지나면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가 일정 부분 손실되는데, 만약 교체용 배터리를 공급받지 못하면 차주들은 차량 운행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GM 측도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본사에 확인한 결과 배터리가 영구적으로 공급 중단된 것이 아닌, 현지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이라며, “생산이 재개되면 해당 차주들에게 보증기간 내 교체용 배터리를 공급하는데 문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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