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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배터리 소재 힘입어 7분기 연속 최대 매출 달성

  • 기사입력 2022.04.25 13:43
  • 최종수정 2022.04.25 14:10
  • 기자명 차진재 기자
포스코케미칼

[M 투데이 차진재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7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 6,646억원, 영업이익 255억원, 당기순이익 36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 23.7%, 영업이익 24.8%, 순이익 87.4%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전년과 비교해서는 매출은 42.2%가 늘었고, 반면 영업이익은 25.2%, 당기순이익은 9.5% 각각 감소했다. 

7분기 연속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은 배터리 소재사업 중심의 투자를 본격화한 성과로, 배터리 소재사업이 전분기 대비 44.1% 증가한 3,171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또 라임케미칼과 내화물 사업도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제품의 판매 증가와 원료 가격 인상이 판매가에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48.1% 증가한 2,72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음극재도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향 판매가 늘어나 23.7% 증가한 4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라임케미칼 사업도 원료 가격 상승이 판매 가격에 반영되며 전분기비 6.6% 증가한 19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내화물 사업은 수주 증가로 13.8% 증가한 13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전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배터리소재 시장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배터리 소재사업 투자가 실적으로 이어진 만큼 2030년 양산 능력 목표를 기존 게획 대비 상향하기로 했다. 

양극재는 42만 톤에서 61만 톤으로 45%, 음극재는 26만 톤에서 32만 톤으로 23%씩 늘리기로 했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장할 계획이다. 양극재는 먼저 하이니켈 NCA와 보급형 전기차를 위한 LFP 등의 사업화를 추진해 제품군을 다양화한다. NCA 양극재는 양산 체제 구축을 추진 중이고 LFP는 원료와 제조기술을 확보해 조기 사업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 NCM·NCMA 양극재를 중심으로 글로벌 양산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음극재는 천연흑연과 독자기술로 개발한 저팽창 음극재 등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전기차 고성능화 트렌드에 대응한다. 자회사 피엠씨텍의 침상코크스 원료 경쟁력도 극대화하기 위해 인조흑연 음극재의 양산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차세대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도 SiOx(실리콘복합산화물), Si-C(실리콘카본) 제품 등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 자회사도 호실적을 거두며 순이익은 전분기비 87.4% 오른 360억 원을 나타냈다. 침상크코스 생산 자회사 피엠씨텍은 중국 전기로 가동률 회복에 따른 판매 확대로 580억 원의 매출과 17.8%의 영업이익률을, 중국 양극재 생산법인 절강포화도 양극재 판매 확대에 따라 457억 원의 매출과 12.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프리미엄, 보급형, 차세대 배터리용 양음극재 제품 전체에 이르는 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포스코그룹과 연계한 리튬·니켈·흑연·전구체 등의 원료와 리사이클링까지 밸류체인을 확보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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