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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하루 새 158조 증발. 트위터 인수 후폭풍 주가 12% 폭락

  • 기사입력 2022.04.27 08:56
  • 최종수정 2022.04.27 08: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발표로 테슬라 주가가 폭락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발표 이후 테슬라 주가가 12%나 폭락했다. 시총도 하루 새 1,260억달러(158조)나 증발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테슬라 주가가 12%가량 급락, 시가총액이 약 1,260억 달러가 줄었다. 주가는 전일대비 12.18% 하락한 876.42달러로 마감됐다.

일론 머스크CEO 트위터 인수에 필요한 440억 달러의 자금 일부를 충당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매각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퍼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S&P500 종목 가운데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주식 보유를 늘렸다고 공개한 4일 이후 약 23%가 하락, 시총이 2,750억 달러(346조5천억 원) 가량 줄었다.

일론 머스크의 지분(17%) 지분 가치도 400억 달러(50조4천 억)가 넘게 줄었다. 이는 트위터 인수자금 가운데 에퀴티 부분에서 조달하겠다고 약속한 금액의 약 2배에 해당한다.

머스크는 210억 달러926조4,600억 원) 상당의 에퀴티 부분을 어떻게 조달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

월가에선 미연방준비제도(GRB)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금리 인상 움직임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고성장주에서 자금을 빼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테슬라주가 하락의 주요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일론 마스크는 트위터 인수자금을 자신이 보유한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조달 방법 중 테슬라 주식 매각이 유력하다. 만약, 테슬라 주가 하락이 멈추지 않을 경우,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계획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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