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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분기 11.6조 '최대 매출'...깜짝 실적에 '장초반 강세'

  • 기사입력 2022.04.28 10:14
  • 기자명 차진재 기자
LG화학

[M 투데이 차진재 기자] LG화학이 올해 1분기에 분기 사상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1조 6,081억 원, 영업이익 1조 243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3%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6.0%, 36.9% 증가했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고부가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제품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분기 최대 매출과 1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5조 9,635억 원, 영업이익 6,346억 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 가격 상승과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조치를 비롯한 대외환경 악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9838억 원)보다 영업이익이 35.5%가량 줄었지만, 태양광 패널용 필름 POE와 기저귀용 고흡수성수지 SAP 등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화학은 2분기 고유가 및 수요 정체로 어려운 환경이 전망되지만 고부가 제품 중심의 영업 활동 등을 강화해 매출 성장 및 수익성을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 5680억 원, 영업이익 1538억 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 출하 확대를 중심으로 분기 최대 매출 달성했고 하이니켈 양극재, OLED 재료, 반도체 소재 등 프리미엄 제품 출하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174억 원과 영업이익 322억 원, 농업 사업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2608억 원과 영업이익 408억 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4조 3423억 원, 영업이익 2589억 원을 기록했다.

차 부사장은 "2분기에도 1분기 대비 매출 성장세를 전망하고 있다"면서 "원가절감과 재료비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제품 경쟁력 강화, 고객 만족도 향상 등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해 견조한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역대급 분기 매출 소식에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날 오전 9시 5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만8500원 (6.16%) 오른 49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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