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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유류세 인하폭 30%로 확대, 휘발유 83원·경유 58원 내린다

  • 기사입력 2022.04.29 15:21
  • 최종수정 2022.04.29 15:25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현행 20%에서 30%로 확대된다. 인하분이 소비자 가격에 그대로 반영된다면 리터(L)당 휘발유는 83원, 경유는 58원, LPG부탄은 21원씩 가격이 내릴 전망이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휘발유에 부과되는 유류세(부가가치세 10% 포함)가 L당 656원에서 573원으로 줄어든다.

경유에 붙는 세금은 465원에서 407원으로, LPG 부탄은 163원에서 142원으로 내린다.

유류세는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파생연료에 붙는 세금으로, 휘발유 리터 당 820원의 유류세가 붙는다.

정부는 이미 작년 11월 12일부터 고유가 대책의 하나로 20% 인하된 유류세를 적용해왔고,  인하 조치는 원래 오는 30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유가가 100달러 이상으로 더욱 치솟자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7월 31일까지로 3개월 연장하고 인하 폭도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의 인하 폭이다.

다만, 유류세 인하폭이 확대되더라도  각 주유소에 있는 재고 물량을 소진하기 전에는 인하 폭을 적용할 수 없어 소비자가 체감하기까지는 1~2주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는 내달 1일부터 전국 760여개 직영주유소에서 유류세 추가 인하분을 즉각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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