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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심각해지는 반도체 공급난, 현대차 4월 글로벌 판매 11.6% 감소

  • 기사입력 2022.05.02 16:1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투데이 이상원기자]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현재 50만 대 가량 출고가 밀려 있는 현대자동차는 반도체 공급난 심화로 4월까지 글로벌 판매가 10% 줄었다.

현대차는 2일, 지난 달 글로벌 판매가 30만8788대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1.6%가 줄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1-4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도 121만1733대로 10.2%의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달 판매는 국내가 5만9,415대로 15.4%, 해외가 24만9,373대로 4.8%가 감소했다. 해외보다 국내 공급량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한 이유는 반도체 소요량이 많은 옵션사양 선택이 더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판매는 승용차가 1만5,761대로 34.9%가 감소한 반면, RV는 1만9,873대로 7.7%가 증가했다. 세단은 그랜저 5,192대, 쏘나타는 4,165대, 아반떼가 6,382대가 판매됐고 RV는 팰리세이드 4,461대, 싼타페 1,997대, 투싼 4,175대, 아이오닉5 2,963대, 캐스퍼 3,420대를 기록했다.

또, 1톤 포터는 8,423대, 스타리아는 2,387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681대가 각각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이 4,023대, GV80이 1,753대, GV70 2,100대, GV60 796대 등 총 1만 1,290대가 판매됐다.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4,936대로 3.1%가 준 반면 전기차는 6,222대로 198.3%가 증가했다. 아이오닉5는 2,963대, 제네시스 G80은 230대, GV60은 796대, GV70은 414대, 포터 전기차는 1,819대가 판매됐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 달 2.3% 증가한 1,294대가 출고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오미크론 확산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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