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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태양광 발전시설 ESS서 화재 발생...원인 조사 중

  • 기사입력 2022.05.02 17:34
  • 최종수정 2022.05.02 18:1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전북 익산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시설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지난 1월 2건의 ESS 화재가 발생한 지 4개월 만에 또 다시 ESS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 50분께 전북 익산시 망성명 어량리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시설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은 소방당국에 의해 40여 분만에 진압됐으나, 배터리 온도가 급속도로 오르는 열 폭주 현상으로 ESS가 완전히 소화되는 데는 약 8시간 가량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 사고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ESS실 16㎡와 배터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억여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ESS는 태양광, 풍력 등의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내보내는 에너지저장장치로, 화재가 발생한 ESS는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설비가 전소했고,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내부적 요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가 원인이라고 단정 짓기 이르다"며, "현재 소방청,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3차 ESS 화재 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는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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