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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즈 현대차 북미법인장, 국내부문 제외한 글로벌 사업 총괄 선임

  • 기사입력 2022.05.03 10:10
  • 최종수정 2022.05.03 10:4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호세 무뇨즈 현대차 북미법인 사장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 북미법인(HMC)의 호세 무뇨즈(José Muñoz. 56세) 사장이 현대차 글로벌 사업 총괄사장으로 업무 범위가 확대됐다. 또, 내년 3월 현대차 이사회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다.

해외사업 총괄 선임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018년 현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 권역본부 책임제를 도입 한 지 4년 만의 개편이다.

호세 무뇨즈사장은 그동안 현대차 북미지역 사업을 담당해 왔으나 5월부터는 북미 외에 유럽, 인도, 중동 및 아프리카를 포함한 주요 전략 지역을 총괄하게 된다.

무뇨즈사장은 또, 글로벌 영업과 제품기획, 서비스업무와 새로운 기술 기반 비즈니스 부문의 핵심 인재를 모집하고 유지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 확보 및 관리 등을 총괄하게 된다. 동시에 현대차와 제네시스 북미법인 사장 겸 CEO도 겸직하게 된다.

무뇨즈사장은 또 2022년 5월 10일부로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사와의 합작회사인 모셔널(Motional)의 이사회 이사도 맡게 된다.

호세 무뇨즈사장은 2019년 현대차에 합류한 이후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수익성 및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였으며 반도체 등 공급망 중단과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두 브랜드 모두 지속적으로 기록적인 판매 및 이익을 달성, 정의선 회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북미지역 전체 신차 판매량은 16% 이상 줄었으나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의 판매량은 2.3% 감소한 17만1,399대로 주요 자동차업체들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북미, 중미 및 남미지역의 딜러 네트워크를 강화, 판매 턴어라운드를 주도했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호세 무뇨즈사장은 확실히 검증된 리더이며 그의 확장된 역할이 우리의 글로벌 운영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세 무뇨즈사장은 스페인 태생으로 마드리드 폴리테크닉 대학교에서 원자력 공학을 전공하고 마드리드의 IE 비즈니스 스쿨에서 이그제큐티브 MBA를 취득했다.

또, 영국 Cranfield School of Management와 프랑스의 INSEAD Business School에서 중역 관리 프로그램을 이수했으며, 영어 외에 스페인어, 프랑스어도 능통하다.

현대차 합류하기 전에는 토요타 유럽법인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았고, 이 후 닛산자동차 최고성과책임자이자 닛산 북미법인장을 15년 동안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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