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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차전지 양극재 세계 1위 벨기에 '유미코어' 인수 검토

  • 기사입력 2022.05.04 23:11
  • 최종수정 2022.05.04 23:1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LG화학이 2차전지 양극재 세계 1위 기업인 벨기에 '유미코어(Umicore)'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LG화학이 2차전지 양극재 세계 1위 기업인 벨기에 '유미코어(Umicore)'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LG화학이 배터리 소재사업 확장을 위해 벨기에의 유미코어(Umicore SA)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LG화학의 소재기업 인수는 아직 거래 가능성을 평가하는 초기 단계로, 아직 유미코어와는 공식적인 접촉은 하지 않았으며, 인수할 경우 상당한 프리미엄을 제시하고 수십억 달러의 지출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와 관련, 이날 유미코어의 주가는 17%나 급등했다. 이는 20여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블룸버그는 LG화학은 근거 없는 소문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유미코어도 논평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2019년 유미코어와 양극재 12만5,000톤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 한국과 폴란드 공장에서 양극재를 공급받고 있다.

유니코어는 LG화학 외에 메르세데스 벤츠가 투자한 배터리 벤처기업, 폭스바겐과도 음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유미코어는 1990년대 후반부터 니켈과 코발트와 같은 음극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오다 최근에는 양극재 생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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