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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하이에 연산 45만대 규모 두 번째 조립라인 건설 확정

  • 기사입력 2022.05.05 06:47
  • 최종수정 2022.05.05 06:5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 두 번째 조립라인 건설을 확정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근처에 연산 45만대 규모의 두 번째 조립라인 건설을 확정했다.

이 조립라인이 완공되면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기존 시설을 합쳐 연간 9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셀을 공급하고 있고, 현대 글로비스가 수출용 차량의 해상운송을 담당하고 있어 추가 물량 확보도 예상된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하이 있는 기존 기가팩토리3 근처에 두 번째 생산라인을 건설할 위치를 선정했다.

테슬라는 최근 상하이 현지 당국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위치 선정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최대 자동차 수출 허브’로서의 생산 기지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서에서 테슬라는 새 조립라인에서는 연간 45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며, 여기서는 모델 3와 모델 Y를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 조립라인은 별도 공장이 아닌 지난 2019년 말부터 모델 3s 생산을 시작한 기존 기가팩토리 상하이3(Giga Shanghai3)의 일부로 운영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기가팩토리3는 지난 2021년에 48만4,130대의 모델 3와 모델 Y를 생산, 지난해 테슬라가 전 세계에서 생산한 93만6천대의 51.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중국 내수에 전년대비 117% 증가한 32만1천대의 모델 3와 모델 Y가 고객에게 인도됐으며 나머지 16만3,130대는 유럽과 일본 등 전 세계 8개국으로 수출됐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증설작업이 완료되면 테슬라는 프리몬트와 텍사스, 베를린공장을 합쳐 연산 25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부터 상하이 기가팩토리에 CATL과 함께 중국 내수 및 수출용 모델 3와 모델 Y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대글로비스도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수출물량의 해상운송 계약을 맺었다.

테슬라의 생산라인 추가는 기존 공급망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배터리 공급량 확대와 운송물량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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