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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원개발업체 글렌코어, LG엔솔. LG화학 투자한 ‘Li-Cycle’에 2억 달러 투자

  • 기사입력 2022.05.06 09:24
  • 최종수정 2022.05.06 09:2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글렌코어(Glencore)가 배터리 재활용업체인 리-사이클 홀딩스(Li-Cycle Holdings Corp)에 2억 달러를 투자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세계 최대 자원 개발업체인 글렌코어(Glencore)가 배터리 재활용업체인 리-사이클 홀딩스(Li-Cycle Holdings Corp)에 2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라이-사이클 홀딩스는 2016년 설립된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기업으로, 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를 추출해 내는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리-사이클에는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600억 원 가량을 투자, 지분 2.6%를 확보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10년 동안 니켈 2만톤을 공급받는 계약도 체결해 놓고 있다.

글렌코어는 현금 2억 달러(2,542억 원)를 투자하며, 리-사이클 홀딩스의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된다. 또, 원치 않는 인수제안을 금지하는 계약에도 동의했다. 이번 계약은 7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리-싸이클에는 LG화학. 글렌코어 외에도 미국의 석유, 에너지, 섬유, 금융 등 다국적 복합 기업 코크 인더스리스(Koch Industries Inc)도 투자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글렌코어는 리-사이클에 코발트와 니켈과 같은 금속 추출을 위한 파쇄 배터리와 제조 스크랩을 공급, 리-사이클이 재활용 공급 원료를 더 많이 추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제조공정의 약 5~10%에서 제조 폐기물이 발생하며 리-사이클은 북미 전역에 이를 활용하기 위한 여러 재활용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글렌코어는 또, 리-시아클에 황산을 공급키로 합의했으며, 리-사이클의 재활용 과정에서 생산되는 특정 금속을 매입키로 했다.

최근 배터리 재활용이 전기차용 배터리 원재료의 새로운 원천으로 인식되면서 전 세계 정부와 기업들이 앞 다퉈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주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을 위해 30억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난 3월에는 프랑스 광산그룹 에라멧(Eramet)이 2024년까지 프랑스의 수에즈(Suez)와 공동으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건설키로 하는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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