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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중흥그룹과 미국부동산시장 개발사업 가속화

  • 기사입력 2022.05.09 10:03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9박 10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과 대우건설 현지 출장단이 지난 3일 텍사스주 루이스빌 시와의 MOU를 체결한 것에 이어 5월 5일 같은 텍사스주 캐럴턴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 6일 뉴저지주에서는 주거개발사업에 대한 LOI 서명식을 가지는 등 미국 부동산시장 개척을 위한 광폭행보에 나서고 있다. 

우선 텍사스주 캐럴턴시는 댈러스 인근에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곳으로 대우건설은 이곳에서 캐럴턴 시장과 486,000㎡ 규모의 부지개발사업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지난 3일 루이스빌시와의 MOU체결 이후 높아진 현지 언론의 관심으로 출장단에 대한 취재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은 “텍사스주가  첨단기업 유치를 통한 성장성이 가장 뛰어나 미래성장의 중심지역으로 떠오르며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큰 성장가치를 가진 곳”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시 당국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정책 지원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텍사스주에서 루이스빌, 캐럴턴시와의 업무협약 외에도 오스틴, 프리스코 록허트시 등의 사업부지를 둘러보고, 시장조사를 실시했던 대우건설 출장단은 뉴욕으로 이동해 지난 5월 6일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맨해튼을 마주한 뉴저지주 주거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에 LOI를 체결한 뉴저지 주거개발사업은 20층 370세대 규모로 이미 주택개발 인허가를 승인받아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하며, 도보거리에 쇼핑몰, 슈퍼마켓 등이 위치하며 허드슨강, 맨해튼 조망이 가능한 뛰어난 입지여건으로 개발시 높은 선호도가 기대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향후 미국 현지에 해당 사업의 빠른 진행을 위한 현지법인 및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의 최대 도시인 뉴욕주 맨해튼으로의 이동이 용이한 뉴저지 지역은 주거 수요가 매우 높아 안정적인 주거임대율을 보이는 곳으로 높은 개발밀도 및 자산보유 수요로 인해 Highrise 주거상품 임대 및 분양사업이 활성화된 지역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미국 부동산 시장 진출은 도시개발사업에서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한 중흥그룹과 함께 텍사스와 뉴저지 두 지역에서 복수의 도시개발사업을 검토하며 그룹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라며 “대우건설이 가지고 있는 토목, 플랜트 분야 외에도 부동산 개발사업이라는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추가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추진하며 글로벌 건설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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