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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내놓으니 삼성도...25kg급 '대용량 세탁기' 경쟁 후끈

  • 기사입력 2022.05.10 15:49
  • 기자명 차진재 기자
가전 업계 맞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5kg급 '대용량 세탁기' 경쟁을 펼친다

[M 투데이 차진재 기자] 가전 업계 맞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최대 용량의 세탁기 신제품을 앞다퉈 내놨다. 

최근 양사가 새롭게 선보인 두 제품은 세탁 용량을 25kg로 늘린 신제품으로, '국내 최대 용량 세탁기'라는 타이틀을 걸고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LG전자는 LG 오브제컬렉션 라인업을 포함한 '트롬' 세탁기를 각각 출시했다. 

먼저 신제품 출시를 알렸던 건 LG전자다. LG전자는 혼수가 몰리는 봄 시즌에 발맞춰 부피가 큰 이불, 많은 양의 빨래 등을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는 국내 가정용 세탁기 최대인 25kg 용량 LG 트롬 세탁기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날 LG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 라인업을 포함한 총 9종의 25kg 용량 신제품을 이달 둘째 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고객은 트루스팀 혹은 자동세제투입 기능이 적용된 신제품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이다. 고객은 펫케어 코스, 세탁 종료 후 방치된 세탁물 케어 등 신규 기능을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제품에 추가할 수 있다.

신제품은 LG 트롬 세탁기의 차별화된 장점을 그대로 계승했다. 물을 끓여 만든 스팀을 세탁물에 분사해 옷감의 살균, 탈취, 구김 등에 효과적인 트루스팀 기능과 인공지능을 이용해 옷감의 무게로 의류 재질을 인식해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중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한다

신제품 가격은 출하가 기준 세탁기 9종은 185만 원~200만 원, 워시타워 10종은 374만 원~404만 원으로 책정됐다. 

신제품 발표는 LG전자가 빨랐지만, 판매는 삼성전자가 빨랐다. 삼성전자는 4일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25㎏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해당 신제품은 LG전자가 선보였던 최대 용량 세탁기와 동일한 국내 최대 용량을 구현했으며, 세탁기의 핵심 부품인 드럼과 터브(Tub)를 신규로 설계했다. 특히 용량을 키우면서도 기존 세탁기와 동일하게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25kg 제품은 세제와 유연제를 알아서 넣어주는 '세제자동투입'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편의성을 높였다.
 
자동세제함과 자동유연제함 각각의 용량을 확대해 세제 투입 걱정 없이 더 오래 쓸 수 있도록 했다. 세제와 유연제를 가득 채워 놓으면 기존 약 4주 보다 늘어난 약 6주간 알아서 정량의 세제와 유연제를 투입해준다.

기존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의 장점은 그대로 적용했다. 차별화된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은 세탁 코스 종료 시 자동으로 문이 열리도록 설계돼 내부 습기 걱정 없이 세탁물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외출 시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문열림 동작을 설정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인버터 모터에 대해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고장이 나면 무상으로 부품 수리 또는 교체를 해주는 '평생 보증' 서비스를 함께 내세웠다.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25kg 제품은 블랙·그레이지·이녹스·화이트의 4가지 클래식 색상과 새틴 라이트 베이지·새틴 실버·새틴 그린의 3가지 새틴 색상 등 총 7개 모델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159만 9천원부터 189만 9천원이다.

양사가 용량을 25kg까지 확대한 세탁기를 연이어 선보이는 것은 한꺼번에 많은 빨래를 부담 없이 하길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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