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기만 1년 5개월” 기아 카렌스, 인도서 흥행돌풍. 예약대수 5만대 돌파

  • 기사입력 2022.05.11 09:2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기아 준중형 RV 카렌스가 인도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기아 준중형 RV 카렌스가 인도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인도 자동차 전문매체 힌두스탄타임스 오토에 따르면, 기아 카렌스는 지난 1월 인도시장에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예약대수 5만대를 돌파, 월 평균 1만대 이상 계약될 정도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기아 카렌스는 인도에서 사전계약 첫 날 7,738대를 기록, 전 모델을 통틀어 사전계약 최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인도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셀토스와 쏘넷도 출시 당시 각각 6,046대, 6,523대의 사전계약을 기록했다.

기아가 인도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는 모델은 컴팩트 SUV 쏘넷과 셀토스, 준중형 RV 카렌스, 대형 RV 카니발 등 총 4개 모델이다.

기아 '카렌스'
기아 '카렌스'

특히, 카렌스는 트림에 따라 대기기간이 대폭 늘어 지금 주문해도 약 1년 5개월가량 기다려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러시아행 반도체 칩을 인도 공장으로 공급 전환, 반도체 수급 문제를 일부 해소했으나 전체 주문량을 모두 소화하기엔 역부족인 상태다.

기아는 아난타푸르 공장을 3교대 풀가동하면서 카렌스 생산량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최대 생산 능력인 연간 30만대를 달성하는 한편, 카렌스 주문량을 최대로 소화해 연말까지 대기 기간을 점차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기아 '카렌스'
기아 '카렌스'

업계에선 인도 자동차 시장 규모 및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기아의 현지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총 22만7,844대의 차를 판매, 반도체 수급난 등 공급망 차질에도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