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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타이틀 잡아라...LG는 '인공지능', 삼성은 '친환경'

  • 기사입력 2022.05.11 15:04
  • 기자명 차진재 기자
삼성전자 - LG전자

[M 투데이 차진재 기자] 가전 업계 맞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뛰어난 기술력을 내세워 '업계 최초' 타이틀 획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LG전자는 가전 인공지능(AI) 기술의 우수성을 검증받았고, 삼성전자는 친환경 관련 노력을 각각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글로벌 안전과학회사인 UL로부터 트롬 세탁건조가전에 적용된 딥러닝 인공지능(AI)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토드 데니슨 UL 글로벌 부문 대표, 백승태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딥러닝 인공지능 검증’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 검증은 LG전자가 세탁기, 건조기,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등 다양한 트롬 세탁건조가전에 적용해 고객들로부터 차별화된 편리함을 인정받고 있는 인공지능 DD(Direct Drive) 기술이 대상이다.인공지능 DD는 딥러닝을 이용해 의류 재질을 인식한 후 LG전자만의 세탁·건조방법인 6모션 중 최적의 모션을 선택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 

UL은 LG전자의 인공지능 DD를 대상으로 학습 데이터의 적합성, 학습 데이터 적용 알고리즘의 적합성, 제품의 실제 동작과 비교하는 인공지능 재현 시험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인공지능 기술의 수준과 품질을 검증한 후 이번 인증서를 부여했다. UL이 인공지능 가전 제품 가운데 딥러닝 기술을 인정한 첫 사례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딥러닝은 인공지능 가운데 진일보한 기술로 평가 받고 있으며, 컴퓨터가 사람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하는 것은 물론 미래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인공지능 기술은 발전 과정에 따라 단순 제어 프로그램(1세대), 경로 탐색 및 데이터베이스 검색(2세대), 머신러닝(3세대), 딥러닝(4세대)으로 구분된다. 

같은 날 삼성전자는 2022년형 스마트 사이니지 제품으로 영국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가 수여하는 ‘탄소 발자국-탄소저감인증(Reducing CO2)’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목적으로 설립한 인증 기관이다. 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해 탄소 발자국 인증을 수여한다. 특히 탄소저감인증은 기존 동급 모델 대비 탄소발생량을 줄였을 때 받을 수 있어 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2022년형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QHB, QMB, QBB)는 미국 에너지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Energy, DOE)가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에너지 스타(Energy Star)’ 인증을 받았다.

또 재생 플라스틱 적용 등 친환경 노력을 인정받아 미국 전자제품 친환경 인증 제도 EPEAT(Electronic Product Environmental Assessment Tool)에서 브론즈(Bronze) 등급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ISE 2022 기간 유럽 AV 전문 매체 AV News가 수여하는 ‘올해의 지속 가능 혁신(Sustainability Innovation)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자원 순환을 위해 2021년부터 출시한 사이니지 전 모델에 친환경 에코 패키지를 적용했으며, 2022년형 고해상도 모니터(S8) 후면 커버에 해양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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