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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하이공장 11일부터 수출 재개. 현대글로비스 차량운반선 유럽으로 출항

  • 기사입력 2022.05.12 15:03
  • 최종수정 2022.05.12 15:1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 차량을 싣고 슬로베니아로 출항한 현대글로비스 스플렌더호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테슬라가 지난 달 19일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생산을 재개한 후 처음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은 상하이 세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에서 생산된 차량을 실은 현대글로비스 차량운반선 ‘글로비스 스플렌더(Glovis Splendor)호가 11일 아침 일찍 상하이항을 떠나 슬로베니아 코페르 항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말 테슬라와 5천억 규모의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 중국산 모델3 등을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8개국으로 운송하고 있다.

상하이 세관 관계자는 테슬라가 지난 9일 오후부터 생산라인에서 빠져 나온 차량을 선박에 싣기 시작했으며 수 천대 규모의 차량을 실은 배가 이날 아침 출항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어 13일에도 4,100대의 수출용 차량을 선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승용차협회(China Passenger Car Association)는 지난 10일, 중국의 코로나19 제로 정책으로 상하이공장의 생산과 배송에 차질을 빚으면서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중국산 모델 3와 모델 Y의 수출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 4월, 22일간의 공장폐쇄로 인해 생산량이 전월대비 98%나 급감했다. 상하이공장은 4월 19일 재가동에 들어가 4월 30일까지 총 1만757대를 생산했으며, 5월 16일부터는 하루 2,600대씩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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