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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조지아에 9조원 규모 전기차 공장 설립. “바이든 방한 때 발표”

  • 기사입력 2022.05.13 09:17
  • 최종수정 2022.05.13 09:1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대규모 전기차 공장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대규모 전기차 공장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70억 달러(약 9조 300억 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을 오는 20일~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때 발표할 예정이다.

AP통신은 현대차의 이번 투자로 현지에 약 8,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지아주 현지 언론인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도 이날 현대차와 조지아주 정부가 오는 20일(미 동부시간 기준)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을 동시에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 중에,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공장 부지 예정지인 서배너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도 AJC에 보낸 서한에서 "현재 미국 내 전기차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곧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6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2009년 기아 조지아주 공장을 설립해 가동 중이며, 조지아주 중심으로 부품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앞서 로이터통신도 현대차그룹이 조지아주에 전기차 생산공장을 새로 짓기 위해 주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조지아에 새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을 겨냥해 전기 SUV '아이오닉7'과 'EV9'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현지에서 내연기관차만 생산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앨라배마 공장에 3억 달러(약 3,600억 원)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라인을 증설, 산타페 하이브리드와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을 생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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