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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美 오하이오주 라벤나에 ABS 컴파운드 공장 착공

  • 기사입력 2022.05.13 11:12
  • 최종수정 2022.05.13 11:14
  • 기자명 차진재 기자
LG화학

[M 투데이 차진재 기자] LG화학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라벤나에 ABS 컴파운드 공장 착공식을 갖고 2개의 신축 건물 착공에 본격 돌입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라벤나(Ravenna)에 들어설 ABS 컴파운드 공장과 CS센터는 각각 14만8,400제곱피트와 6만0,350제곱피트 규모로, 라벤나의 체스트넛 커머스 센터(Chestnut Commerce Center)에 있는 구 GE(제너럴일렉트릭) 공장 뒤 부지에 건설된다. 

LG화학 라벤나 공장은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 폭넓게 사용되는 ABS 생산을 맡는다. 또 CS센터는 고객사·협력사를 대상으로 LG화학의 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 등 종합 기술 솔루션 제공을 맡는다. 

ABS는 장난감, 가전제품, 자동차 부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복합 재료다. 

1,300억 원 가량이 투입되는 라벤나공장은 연간 3만t 가량의 ABS를 생산하게 되며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ABS 공장과 기술 지원 시설인 테크센터에는 100명 가량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전 세계 ABS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LG화학은 라벤나 공장이 가동되면 점유율이 훨씬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될 ABS 컴파운드는 대부분 같은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LG화학 미국 법인은 지난 3월 2개의 신축 건물 착공을 위해 라벤나시 계획위원회와 구역항소위원회로 부터 부지 사용 계획을 승인받았다. 

또 ABS 공장과 테크센터 건설 관련, 오하이오주 세엑공제당국(Tax Credit Authority)으로부터 8년간 54만 달러(6억9천만 원)의 세액 공제와 라벤나 시 당국으로부터 15년간 세금 면제를 약속받았다.

LG화학은 해당 공장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ABS 제품을 현지 생산하고, ABS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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