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SK가 공급하는 F-150 라이트닝. 머스탱 마하-E에 LFP 배터리 추가. K-배터리. CATL 경합 전망
포드, SK가 공급하는 F-150 라이트닝. 머스탱 마하-E에 LFP 배터리 추가. K-배터리. CATL 경합 전망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2.05.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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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F-150라이트닝과 마하-E에 LFP 배터리를 추가한다.

[M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자사 전기차인 F-150 라이트닝과 머스탱 마하-E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두 차종의 예약 물량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배터리 공급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외에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추가로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포드 짐 팔리(Jim Farley)CEO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1세대 전기차 모델에 LFP 배터리 셀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드 1세대 전기차는 F-150 라이트닝과 마하-E로 이들 차량에는 SK온이 공급하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된다.

포드는 F-150 라이트닝과 마하-E의 주문이 폭주하자 지난 1월 2023년 중반까지 F-150 라이트닝의 생산량을 당초 계획보다 2배가량 늘어난 연간 15만대까지 늘릴 예정이라며 생산계획을 수정했다.

지난해 5만대 가량을 생산한 머스탱 마하-E도 2022년부터 연간 20만대 이상으로 생산량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배터리 공급량도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어나 추가 확보가 필요한데 원재료인 리튬과 니켈, 코발트 품귀현상에 공급가격도 폭등하고 있어 리튬이온배터리를 원하는 만큼 확보하기 어려워졌다.

테슬라는 배터리 공급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LFP배터리를 사용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전체 공급량의 50% 가량을 LFP 배터리로 대체했다.

포드는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단거리 버전에는 LFP배터리를, 장거리 버전에는 니켈 기반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 생산량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니켈이나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저렴하고 안전하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아 효율성이 떨어지고 주행거리가 짧아 선호도가 높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LFP 배터리 성능이 크게 향상되면서 단거리용은 물론 장거리용에도 장착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업체들의 LFP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이들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 등 전통적으로 리튬이온배터리를 주로 생산해 오던 국내 배터리업체들도 LFP 배터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드에 리튬이온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SK온은 현재 에너지밀도와 급속충전을 개선, 상용화할 수 있는 LFP 배터리 개발을 완료, 몇몇 자동차업체들과 LFP 배터리 공급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도 조만간 LFP 배터리의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LFP배터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중국 CATL이 미국내 배터리 공장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이 LFP 배터리 공급권을 따 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CATL이 LFP 배터리 제조의 핵심부문에 대한 특허권의 쥐고 있는데다 원재료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어 제품력이나 가격면에서 절대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K-배터리업체들이 LFP 배터리 부문에서 얼마나 빨리 CATL을 따라잡느냐가 향후 배터리시장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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