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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싱가포르서 전기차 직판체제 구축 추진

  • 기사입력 2022.05.20 16:04
  • 최종수정 2022.05.20 16:0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HMGICS) 조감도

[M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싱가포르 제조센터에서 직접 고객에게 전기자동차를 판매 및 임대하는 직판 체제 구축에 나선다.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The Straits Times’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HMGICS)가 최근 자사 웹사이트와 전문 네트워크 플랫폼인 링크드인(LinkedIn)에 자격증명서(COE) 입찰, 차량 등록 및 배송 업무를 수행하는 영업 기획자 등을 뽑는다는 공고를 올렸다고 전했다.

이는 현지 딜러망이 아닌 법인이 직접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것으로, 차량을 현지법인이 들여와 직접 판매하고 AS를 제공하는 테슬라와 같은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말 완공을 목표로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3,400억 원을 투자, 개방형 혁신 기지(오픈이노베이션 랩)인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짓고 있다.

부지 4만4,000 제곱미터, 연면적 9만제곱미터, 지상 7층 규모의 HMGICS에는 자동차 주문부터 생산, 시승, 인도 및 서비스까지 고객의 자동차 생애주기 가치사슬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을 하게 되며, 여기서 연간 3만대의 전기차도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싱가포르 국영 전기. 가스공급업체 SP그룹과 '전동화 생태계 구축 및 배터리 활용 신사업 발굴을 위한 사업협약‘도 체결했다.

SP그룹은 올 연말까지 싱가포르 내에 1,000여개의 전기충전소를 확보할 예정이며, 현대차그룹은 SP그룹의 충전시스템을 활용한 배터리 구독 및 관리서비스, 배터리 재사용, 배터리 재활용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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