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차에 사고 위험 미리 알린다" SKT, 'V2X·빅데이터'로 교통 안전에 큰 기여
"뒷차에 사고 위험 미리 알린다" SKT, 'V2X·빅데이터'로 교통 안전에 큰 기여
  • 차진재 기자
  • 승인 2022.05.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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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맵 V2X'

[M투데이 차진재 기자] SK그룹이 지난해 18조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가치는 기업이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하는 데 기여한 정도를 가리킨다.

SK는 2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사옥에서 '2021년 SK 사회적가치 화폐화 측정 성과' 설명회를 갖고 전 관계사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총액이 18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조 원 가량이 증가한 것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V2X 실시간 교통안전상황 알림 서비스를 통한 교통사고 예방 성과도 함께 발표됐다. 

SK그룹의 SK텔레콤은 도로 전방의 사고 징후를 뒤따르는 차량에 일제히 경고하는 기술인 'T맵 V2X' 상용화를 통해 작년에만 27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냈다고 밝혔다.  

2021년 고속도로 교통량 통계(한국도로공사 제공)에 따르면 고속도로 전체 이용 차량은 16.1억 대이며, 이 가운데 고속도로 급정거 알림 이용차량은 5.5억 대(SKT 내부 데이터 기준)로 기록됐다.

고속도로 알림 이용 차량 비율에 차대차 교통사고 인적 피해 비용(1,311억 원, 도로교통공단 데이터 기준)과 V2X 알림에 의한 사고 경감 비율(82%), V2X 알림 메시지를 인지하고 운전에 반영할 비율(75%,교통융합위원회 데이터 기준)을 곱하면 연간 약275억 원의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다. 

SK텔레콤은 차량사물통신(V2X) 기술을 2018년 첫 적용했다. T맵 V2X는 GPS 정보와 빅데이터를 이용해 앞서가는 T맵 이용 차량이 급제동할 경우 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고, 최대 1km 내 뒤따르는 차량의 T맵 화면에 경고 문구를 띄워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는 기술이다. 

뿐만 아니라 뒤따르는 운전자는 악천후 또는 대형 차량에 가려 전방 상황이 시야에 보이지 않아도 T맵 경고에 따라 서서히 속력을 줄여 추돌을 방지할 수 있다.

T맵 V2X의 인공지능은 스마트폰 모션 센서, GPS 정보, 빅데이터 등으로 차량 급제동 여부를 판단한다. SK텔레콤의 커넥티드카 플랫폼인 스마트 플릿(Smart [Fleet])은 급제동 신호를 포착하면 뒤따르는 차량을 추적해 경고를 전달한다. 모든 과정이 LTE망을 통해 순식간에 이뤄진다.

경고를 보내는 범위는 도로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도로나 평균 속력이 낮은 구간에서는 후방 100m 내외의 차량에, 고속도로에서는 후방 최대 1km 내외의 차량에 위험을 경고한다.

T맵 V2X는 일반 스마트폰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V2X 기술이므로 별도 장비 구입비나 월 이용료가 없다.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원스토어,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등에서 T맵 최신 버전만 다운로드하면 된다. 경고 팝업은 T맵이 작동 중일 때 받을 수 있다.

이 외 소방차, 구급차 등 응급 차량의 앞 차량에 길을 터달라고 알림을 보내거나 갓길 정차 차량에 접근하는 차량에 경고하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한국도로공사와 협력해 고속도로의 사고 상황을 신속하게 후방 차량들에 알리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분 정도 걸리던 프로세스가 3분 내외로 단축돼 2차사고 위험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SK는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과 데이터를 공개했다. 사회적가치 지표별로는 경제간접 기여성과(E) 19조3,443억원(고용 10조1,000억 원, 배당 3조4,000억 원, 납세 5조9,000억 원), 환경성과(E) -2조8,920억 원(환경공정 -3조6,000억 원, 환경 제품·서비스 8,000억 원), 사회성과(S) 1조9,036억 원(사회 제품. 서비스 8,000억 원, 노동 5,000억 원, 동반성장 3000억 원, 사회공헌 3,000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SK는 국제 기업연합체 VBA(Value Balancing Alliance), 하버드 경영대학원(HBS),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등 다양한 국제 파트너들과 협업을 지속해 측정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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