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상원기자] 맥도날드에 이어 스타벅스도 러시아에서 철수한다.
CNBC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전역에 13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스타벅스가 러시아시장에서의 완전 철수를 결정했다고 2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07년부터 러시아에서 매장을 운영해 온 타벅스는 매장 폐쇄 후 6개월 동안 2,000명의 러시아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이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의 부당하고 끔찍한 우크라이나 공격을 규탄한다면서 지난 3월 8일부터 제품 출하 등 모든 비즈니스 활동을 중단해 왔다.
러시아의 스타벅스 운영권은 알샤야그룹이 갖고 있으며, 이 회사가 스타벅스와의 라이센스 계약을 풀고 영업을 재개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러시아에서 30년 이상 매장을 운영해 온 맥도날드도 지난 주 러시아 철수를 결정했다.
맥도날드는 러시아에 약 850개의 매장을 운영해 왔으며, 대부분이 라이센스 사용자가 아닌 직접 운영을 해 왔다.
맥도날드는 지난 19일 매장을 새로운 브랜드로 운영할 시베리아 프랜차이즈에 비공개 금액에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