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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퀸크릭 공장 설립 승인. '니콜라·루시드'에 원통형 배터리 공급

  • 기사입력 2022.05.24 11:0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 배터리 공장 프로젝트가 당국의 허가를 받으면서 착공에 돌입한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 배터리 공장 프로젝트가 당국의 허가를 받으면서 착공에 돌입한다.

24일(현지시각) 애리조나 지역 매체 AZ센트럴에 따르면, 퀸크릭 도시 계획·구역 위원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개최한 정기 회의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부지사용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아직 일부 절차가 남아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당국의 주요 인허가를 확보, 조만간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신공장은 120에이커 부지에 150만㎡ 규모 건물 11개로 구성된다. 제조 및 사무, 지원시설을 비롯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전기 변전소와 대규모 편의·휴게 시설 등이 들어선다. 뿐만 아니라, 1,900여 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운동시설, 야외 휴식 공간 등을 제공한다.

증설 계획도 공식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약 340에이커 규모 부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우선 120에이커를 사용해 1단계 건설을 추진, 향후 단계적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향후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지를 완전히 점유하기 위한 확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공장 확장이 결정될 경우 1,200~1,600개의 추가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리조나주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는 니콜라와 루시드모터스 등에 납품할 전망이다. 앞서 니콜라는 LG에너지솔루션과 오는 2029년까지, 루시드모터스는 오는 2023년까지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니콜라와 루시드모터스는 각각 애리조나주 쿨리지와 카사 그란데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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